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공연업계는 시험 스트레스를 날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험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수험생 할인 공연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틱틱붐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작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이다. 막 서른 살이 된 조나단 라슨의 삶은 초조하기 그지없다. 뮤지컬 작곡가를 꿈꾸며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창작에 매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틱틱붐’ 수험생할인은 19일~12월 13일 평일(화-금)공연의 VIP, R, S 석에 40% 본인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대상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본인이며, 티켓 수령 시 수험생 본인 신분증과 수험표나 수시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증빙서류 미 지참 시 정가 대비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뮤지컬 클로버 가난 때문에 평생 선택을 해본적 없는 '정인' 앞에 '만약에' 한 마디면 모든 걸 경험하게 해주겠다며 유혹하는 악마 '헬렐'이 나타난다. 정인은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계속되는 헬렐의 유혹을 거부
일제강점기, 쿠로이 저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호텔을 지으려는 가네코와 요시다는 쿠로이 저택에 귀신이 산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를 무시하고 호텔 건축을 이어가려는 그들 앞에 창문 커튼이 저절로 닫히고 집안의 물건이 움직이는 등 귀신이 나타난다. 2021년에 초연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 뮤지컬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 블루’ 선정 이후 2020년 창작산실의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고,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400석 미만의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집안에 살고 있는 귀신은 지박령 옥희다. 옥희는 6년 전 집에 불이 나 죽은 귀신이다. 대한독립군의 자식으로, 아버지가 죽은 후 친구인 아저씨의 손에 맡겨진다. 독립군의 자금을 관리하던 아저씨는 자금을 노리는 요시다와 대립한다. 부모를 잃어 옥희는 상심하지만, 아저씨의 저택에 있는 풍금으로 살아갈 의지를 다진다. 아저씨와 함께 불렀던 노래로 행복해하지만 그 날 밤 아저씨는 요시다의 손에 죽는다. 저택마저 요시다에 의해 불타고 옥희 마저 죽는다. 귀신이 된 옥희는 처녀귀신,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