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과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6월 5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은 라트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라트비아 출신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아네테 멜레세(Anete Melece)의 동화책 ‘키오스크(The Kiosk)’를 읽고, 자신만의 키오스크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또 ‘자가처방_한국도예’ 특별전을 학예연구사와 함께 투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만 6세에서 10세의 어린이로, 30명 선착순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5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라트비아의 문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을 라트비아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자가처방_한국도예’ 전시를 계기로 두 나라의 문화 교류와 우정을 이어 나가기 위
키오스크 사용을 보조하는 인력과 실시간 음성 안내 등 키오스크 불편 해소 마련을 위해 직접적인 서비스를 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키오스크 사용지원법'이 추진된다 .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은 9일 무인정보단발기(이하 키오스크)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어르신‧장애인·아동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인력·실시간 음성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능정보화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을 대표발의했다.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따라 키오스크가 사회 전 영역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윤영찬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키오스크 설치 현황’에 따르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는 키오스크는 2019년 18만 9951대, 2021년 21만 33대, 2022년 45만 4741대로 3년 사이 2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다. 늘어난 키오스크만큼 이용자의 불편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키오스크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 설문조사에 참가한 500명 중 84.8%가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 성남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A(77)씨는 얼마 전 속상한 일을 겪었다. 지인과 국수를 먹으려고 한 가게에 들어간 A씨는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정체 모를 기계에 크게 당황했다. 점심시간 몰려드는 손님에 기계 앞에서 우물쭈물하던 A씨는 도움의 손길을 바랐지만 종업원들은 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주방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A씨는 지인과 식당 밖으로 나와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이후 A씨는 밖에서 식사를 할 때 혹여 가게 안에 주문기계가 있을까봐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B(31)씨는 코로나19 이후 자녀들에게 죄스러운 마음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B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자녀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 했지만, 온라인 학습이 자리 잡으며 번듯한 노트북, 하다못해 태블릿도 사주지 못했다. 다행히 사정을 아는 성당 지인이 중고 태블릿을 선물해 줬지만, ‘핸드폰으로 봐도 상관없다’며 ‘태블릿은 비싸기만 하고 금방 고장 난다’는 자녀의 말에 B씨는 가슴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했다. 사람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이 일상이 됐고, 비대면을 위한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