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15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 논에서 어린이 농부들과 함께하는 전통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시민, 지역 풍물단,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5월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던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와 가루쌀을 수확하고 탈곡해보며 우리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 가을걷이에 나선 참가자들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에서 활동하는 ‘군들청룡풍물단’의 농악 길놀이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수확의 기쁨과 농작업의 흥겨움이 배가될 예정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확 체험은 낫으로 벼를 벤 후 지게로 볏짚을 운반하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로 탈곡해 매통으로 도정한다. 껍질이 벗겨진 벼를 분리하는 키질 체험도 진행된다. 이번에 수확하는 토종벼는 지금은 사라져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돼지찰, 누룽지찰, 졸장벼, 보리벼 등 18종이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도 동시에 수확한다. 박물관 교육동에서는 우리 쌀을 활용한 밥 짓기와 떡갈비 요리교실을 펼친다. 우리 쌀 요리법에
프로야구 4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kt는 오른손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5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이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올리며 kt의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한 소형준은 리그 최고의 토종 오른손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이견 없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러나 소형준은 올해 2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지난 2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얻어맞으며 9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는 배제성이 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엄상백도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엄상백은 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3회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엄상백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1)가 2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고영표는 “아내가 10개월동안 뱃 속의 아기 돌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둘 다 건강해서 다행이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단어로도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감격스럽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 행복한 만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가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영표는 2022시즌 kt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3승 8패 21퀄리티스타트(QS·6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팀의 3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앞장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신·구 4번 ‘토종 거포’들의 장타쇼가 펼쳐질까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39승 3무 20패)와 ‘디펜딩 챔피언’ kt위즈(7위·28승 2무 31패)가 14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최근 4연승에 도전하는 SSG는 이번 주 40승 선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직전 경기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다시 한 번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SSG가 시즌 개막 후 1위 자리를 줄곧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위기 때마다 ‘스타’가 등장한 덕분이다. SSG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스타는 단연 ‘신예 거포’ 전의산이다. 전의산은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부진에 빠지자 지난 8일 1군에 긴급 수혈돼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매 경기마다 안타를 생산해 낸 전의산은 지난주 타율 0.474(19타수 9안타)로 주간타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한화전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군 무대 다섯 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도 쏘아 올렸다. 그것도 큼지막한 스리런 아치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양평문화재단(이사장 양원모)은 시민들이 문화적, 생태적 다양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양평 시민예술학교’를 개설한다. ‘양평 시민예술학교’는 양평군 그린 뉴딜정책 중 하나인 ‘토종종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 사업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매개로 예술가와 시민 참여자들 간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 생명 다양성의 가치를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평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양평군이 후원하며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토종종자팀이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 측은 “다가올 전환사회에 유효한 문화 역량을 육성하고 공동체적 자각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생태와 토종벼, 전환사회에 관심이 있는 양평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9월 9일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양평군 토종자원 거점단지 내 교육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양평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전통예술 풍물굿 지원 사업’과 연계해 토종벼의 손추수 시기에 풍년을 축하하는 마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해 마무리인 추수를 통해 농부들의 노고를 기리고, 토종벼의 생태적 가치를 돋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종벼와
kt 위즈가 거물 신인 투수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57승 1무 46패(승률 0.553)가 된 kt는 4위 두산 베어스(57승 3무 45패·승률 0.559)와의 승차를 다시 0.5경기 차로 좁혔고 6위 KIA 타이거즈(55승 47패·0.539)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kt는 이날 패했다면 KIA와의 격차가 0.5경기 차로 좁혀지며 5위 자리가 불안해질 수 있었지만 신인 소형준의 호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소형준은 이날 6⅓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잡아내고 6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18경기 출전 만에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6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올 시즌 토종 투수들 중에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소형준은 또 역대 신인 투수 중 21번째이자 2006년 장원삼(현 롯데 자이언츠) 이후 14년 만에 신인 투수로는 선발 10승 고지에 오르는 위엄을 토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