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한민국은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사람들은 하나가 돼 뜨거운 응원을 펼쳤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축구선수가 장래희망 상위에 기록될 만큼 어린아이들에게 축구선수는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자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유스팀 소속 선수들은 프로선수라는 희망을 갖고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유소년 팀인 매탄고등학교에서 꿈을 향해 걷고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구민서 선수는 자신의 꿈에 대해 “국민들이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구 선수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에 대한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어리지만 수술 경험이 많다. 재활을 할 때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도움을 줬고, 가족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응원에 다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선수라는 꿈을 꾼 순간부터 프로 진출이 목표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프로에서 얼마나 통할지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
또 프로배구에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여자 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며칠도 안 돼 벌어진 일이라, 단순 개인의 일탈 수준이 아닌 구조적 문제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13일 한 포털 사이트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A 씨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본다"며 당시 1학년이었던 자신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한 3학년, 이를 지켜보는 2학년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가해자들이 급소를 가격해 고환 봉합 수술을 받았다"며 폭행 수위가 매우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고교 감독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상황, 일상이었던 선배의 폭력 등도 밝혔다 A씨는 자신의 글이 기사화 등 화제가 된 후 "(폭행) 당사자가 평생 연락 한 번 하지 않다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글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자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선수를 퇴출 시켜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가는 등 논란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