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미술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을 개최한다. ‘경기작가집중조명’은 중진 작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경기도의 지역성을 발현해 온 중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밀도 높게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에는 설치 작가 김은숙(b. 1978), 민성홍(b. 1972)이 선정됐다. 기존의 신작 발표 개념에서 나아가 작가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작과 그 과정, 신작으로 가시화된 작품 세계를 공간에서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작가 김은숙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동시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작업 초기에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호체계의 의미를 전복하거나 강조하면서 자본주의에 잠재한 모순을 드러냈다. 2014년부터 ‘불확실성’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기 시작한 작가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 속 소통의 수단인 ‘신호’를 작품에 구현한다. 26개의 문자기로 선박간 소통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