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개최되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이 예매 3분 만에 매진됐다.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은 “10일 오후 3시부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했는데 시작 3분 만에 3,30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6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경기장에 모여 올스타전을 치르는 건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KBL은 이번 올스타전의 전 좌석을 코로나19 방역패스존으로 운영하며,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판매했다. KBL은 “이번 올스타전은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팬과 선수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기울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매각으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기존 인력의 고용은 유지된다고도 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내부 직원들은 이 상황을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VC(자동차전장)사업부 A씨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된 일이다.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사업부서 이동이 많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