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위즈가 KIA에 역전패를 당하며 시범경기 2패째를 기록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시범경기 1승 2패를 기록한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얻진 못했다.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반면 상대 KIA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김도영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회초 KIA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진의 좌익수 앞 안타로 얻은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3번타자 나성범은 kt 선발 고영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로 나선 라모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라모스는 바뀐 투수 정해영의 6구째 143㎞/h 직구를 그대로 우익수 뒤쪽(비거리 120m)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경기 그랜드슬램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다. kt는 6회말 1점을 더 달아났다. 심우준은 좌중
한국프로야구 2022시즌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팀당 16경기(총 80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앞두고 겨울 전지훈련 성과를 확인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kt 위즈 간 대결을 비롯해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창원(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고척(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김광현(34·SSG)이 국내 무대로 복귀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김광현은 4년 최대 151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77패2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맹활약했다. 김광현과 함께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양현종(34)도 지난해 12월 말 KIA와 4년 103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다. 빅리그를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