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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사업 난립… 전담조직 구성

道, 다큐영화제·수영대회 등 17개 사업 추진관련
내달 중 전문가 참여 마스터플랜 조성 사업 총괄

경기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십여개의 DMZ(비무장지대) 관련 사업이 각 기관과 지자체별로 무분별하게 진행되면서 중구난방식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기도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 본청과 제2청에서 총 176억원을 들여 17개의 DMZ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청 문화관광국은 오는 10월 21일부터 6일간 DMZ다큐멘터리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제2청 문화복지국은 오는 8월 29일 임진강 수영대회, 9월 13일 평화통일 마라톤대회·DMZ관광포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는 DMZ 내 갤러리와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경기평화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2청 도시환경국도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연천군과 김포시, 파주시 등도 무장공비 침투로 정비사업,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 파주 도라전망대 리모델링 사업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 총 26개의 DMZ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이 DMZ관련 사업이 무분별하게 진행됨에 따라 도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DMZ사업 전담 조직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중으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도의원들로 구성된 DMZ사업 조직을 경기관광공사에 설치해 DMZ 사업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기존 사업들을 총괄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업이 추진되면서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DMZ의 환경이 파괴될 우려도 있었다”며 “관련 사업이 늘어날 경우 별도의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DMZ에는 고인돌 등 60여 곳의 유적지와 제3땅굴 등 99개의 관광자원, 67종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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