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4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 유기농관련 기관단체,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Organoc Vision 선포식’을 가졌다.
이로써 2011년 도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계기로 유기농업과 관련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도는 이를 위해 유기농산물 먹기 운동 범국민운동을 펼쳐나가고 유기농 재배면적을 현재 1천443ha에서 9천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수도권 인접지역에 유기농특구를 신설, 유기농산물 가공식품·화장품·의류·기구 등 유기농 관련 기업 100개를 육성키로 했다.
또 유기농가공식품 시장을 현재 4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고 유기농산물과 관련 상품의 수출도 현재 5억불에서 50억불로 확대하며 친환경·유기농산물 급식을 250개교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세계유기농대회 자원봉사 협약(MOU)을 맺었으며 유기농업 전문가로 세계유기농운동연맹(INFORM)의 부회장인 Andre Leu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식도 가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 프로젝트는 유기농산물, 가공품의 생산과 소비를 늘려 건강한 삶을 만들고 생태환경을 보전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미래를 위해 경기도는 유기농을 신성장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