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익히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문자해득교육’의 장을 열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3개 시·군에 2억여 원을 지원해 복지관과 지자체, 야학 등 비영리 민간기관 97개소 290여개의 성인 문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도는 문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해 하반기에는 남양주시와 이천시에 문해교사 양성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시흥 대야 사회복지관은 ‘건강체조와 웃음 치료’를 운영하며, 안양시민학교는 전통 문화반, 핸드폰 문자반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업료는 대부분 무료 또는 월 2~3만원 이하이며,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성인 문해교육은 많은 어르신들과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들에게 자신감과 삶의 의욕을 고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의 흰돌 종합사회복지관은 수업시간 중 이주여성들의 아이를 돌봐주고, 섬기는 사람들 광주지부는 원거리 교육생에 대한 차량 및 중식을 지원해 수강생의 편의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