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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악취 기준치 21배

46개 지점 적발… 도 연구원 “개선노력 지속”

동북아 경제의 핵심부품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서 악취오염도가 기준치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5월 12일부터 12일간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 총 46개 지점에서 악취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시화공단 내 하수종말처리장 경계지점에서 2009년도 2/4분기 중 악취오염도가 배출허용기준보다 무려 21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도내 4곳 대형 산업단지이며 주·야간에 걸쳐 현장조사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는 복합악취 및 암모니아, 메틸머캅탄 등 지정악취물질 17개 항목과 풍향, 풍속 등 기상자료 5개 항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정악취물질 17개 항목은 4개 공단 전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연구원은 ‘하절기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황화수소, 암모니아, 아민류 등의 농도가 높아진 것과 대기의 안정으로 대기확산 효과가 미미했던 것’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4개 공단의 전반적인 악취분포현황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악취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며 8월 중순부터 3/4분기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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