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할 때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비해 예방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성처에 오염해수가 접촉될 경우 감염되는 병으로 지난해에만 이 병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49명이 감염돼 24명이 사망했으며 도에서는 9명 감염자 중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하절기 고위험지역과 간질환, 알코올중독,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산물 관리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시·군에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협조했다.
도 관계자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위생적으로 가열하거나 56도 이상 열을 가하면 균이 파괴돼 안전하다”며 “어패류 취급 주방용기와 어판장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병에 감염되면 급성발열이나 오한, 혈압조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36시간이 지나면 출혈과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