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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광역도로에 새이름 지자체 갈등논란 종지부

관련법 시행… 121개 노선 지역특징 고려 설정

경기도내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있는 광역도로명이 정부의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른 결정고시로 새 이름을 갖게 되면서 도로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시·군간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1일 도로명주소법의 개정·시행에 따라 도내 2개 시·군에 걸쳐 있는 121개 광역도로의 명칭을 지역의 특징, 고유지 등을 고려해 새 도로명으로 설정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지자체간의 갈등으로 논란이 됐던 화성시의 센트럴파크로와 수원시 박지성로는 ‘동탄지성로’로 변경됐으며 안성시 대덕면과 평택시 비전동을 잇는 도로는 3.1운동 역사를 담아 ‘만세로’로 지정된다.

이와 함께 안양시 동안구와 의왕시 학의동을 잇는 구간은 하천명을 인용해 ‘학의남로’로, 고양시 일산동구와 파주시 아동동 도로는 옛 철도명칭을 본따 ‘경의로’로 설정했다.

시·군 간에 갈등을 빚던 구역의 경우 협의를 통해 제3의 도로명을 부여했다.

이같은 사례는 평택시 고덕면과 용인시 마평동의 ‘남북대로’, 평택시 진위면과 화성시 동탄면의 ‘동부대로’, 오산시 두곡동과 수원시 장안구의 ‘서부로’ 등 10곳이 있다.

그러나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모현면 사이의 ‘태재로’와 용인시 백암면과 이천시 마장면 간 ‘가창청강로’, 오산시 벌음동과 평택시 진위면의 ‘남부대로’ 등 5곳은 현재까지 시·군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12일 오후 경기도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친 뒤 5곳 도로명을 설정하는 등 총121개 예비 도로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거리와 지역의 특징 등을 고려해 도로명을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겪어왔던 혼란이나 논란이 없어지길 기대 한다”며 “앞으로 변경된 도로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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