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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영어마을, 식상한 프로그램 맥빠진 영어교육

잇따른 민원접수 불구 개선마련 소극적 빈축

국내에서 해외 어학연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립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운영된 지 3년이 지나도록 식상한 프로그램운영과 강사부족, 강사의 능력 편차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 입장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7일 문화공보위원회 이유병 의원(한나라 수원3) 등이 도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운영 중인 가운데 운영 3년이 지나도록 식상한 프로그램 운영과 강사부족, 강사의 능력 편차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최근까지 콜센터에는 운영불만, 수업불만 등 44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지난해에는 51건이 발생했다.

주로 접수되는 민원으로는 식상한 일일프로그램 진행, 체험프로그램 부족, 강사 부족 및 강사 개인별 능력 편차 등이지만 영어마을 측은 일부만 변경·조치할 뿐 수수방관하고 있는 확인됐다.

실제 일일체험프로그램의 경우 민원이 잇따르자 3개월 주기로 교수안을 변경해 진행하도록 했지만 강사부족과 체험프로그램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뒷짐을 지고 있다.

현재는 69명의 원어민 강사와 39명의 내국인 강사가 유치부, 초등부, 가족형 등 일일체험 프로그램과 초등, 중등, 고등, 일반인 등 연수형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말에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까지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입장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A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도 하고 빵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매진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호응도 충분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근본적인 강사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영비 확대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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