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내 U턴 희망기업 道 유치지원책 절실

세종시로 인한 경기도내 기업들의 대규모 이탈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한 지원책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 공장과 법인 등에 투자하거나 직접 해외기업을 설치하려는 현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로 유턴을 원하는 기업이 해외투자기업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기업이 임금이 저렴한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로 투자하는 현황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07년에는 해외에 투자한 도내 법인 기업이 1천590개였지만 지난해에는 1천51개, 올해는 6월까지 27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도 지난해 48억만 달러에서 올해 6월까지 14억만 달러로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4월까지 7개월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환경 개선시 유턴의사를 밝힌 기업이 무려 4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의 환경 악화시 국내유턴을 희망하는 기업도 17.5%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도의 정책이나 예산은 전무해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해문 의원(한나라당·과천1)은 “기업들이 해외 운영이 어려워 국내로 유턴을 희망해도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폐업이나 부도위기에 몰려도 귀환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저렴한 임금을 대신할 만한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