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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1세기 ‘제2도약’

내년9월 설립 100돌… 취약층 돌봄사업 확대

일제강점기에 처음 문을 연 경기도의료원이 내년 9월 설립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5월 경기도립의료원에서 경기도의료원으로 명칭을 바꾼 이 의료원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0년 9월 5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현 화성행궁 터에 수원자혜의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1925년 4월 경기도립 수원의료원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33년부터 1954년까지 이천, 안성, 포천, 의정부, 파주, 금촌에 산하 병원과 출장소를 개설했다.

1980년대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각각 지방공사로 운영돼 왔지만 2005년 경기도립의료원으로 통합됐다. 현재 120여명의 의사와 400여명의 간호사가 근무 중인 도 의료원은 하루 병원별 평균 400~500명의 환자가 찾는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도 의료원은 내년 설립 100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하는 건강증진병원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인근 대학병원들과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각 시·군 보건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도민 평생건강 돌봄사업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수원병원과 이천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고, 각 병원의 건강검진센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도의료원 조준필 원장은 “경기도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그동안의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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