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지역의 핵심 물류거점 역할을 할 평택청북 첨단물류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청북물류단지개발(주)이 추진하는 사업계획이 신청됨에 따라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물류단지개발 승인을 위해 오는 3월5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 당사자에게 관련 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23일에는 주민 합동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IC 북측인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고잔리 일대에 82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물류단지에는 IT기술이 접목된 통합관리센터 개념의 ‘UB센터’가 설치되며 이는 시설물관리·모니터링, 환경관리, 방범·방재, 물동량을 원격 관리한다.
이를 통해 환경·도로 등 주요시설물의 유지보수시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는 등 주요자산의 면밀한 관리가 가능하게 되며 향후 평택항을 비롯한 타 물류단지에도 이 시스템을 연계·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천3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생산유발 효과가 사업기간 중 총 1조3천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2만9천여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평택청북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함께 평택항과의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가 배가되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