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취업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성남권이 가장 높고, 고용률은 이천이 가장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지역노동시장 정책권역’을 12개로 나눠, 고용 현황과 월 평균 임금, 학력 수준 등 7가지 특징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성남권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24만4천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정부권은 성남권의 73% 수준인 165만3천원에 머물러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의정부권의 경우 임금이 낮은 반면 전체 취업자중 상용근로자의 비율은 32.0%로 도내에서 가장 높고,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33.5%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성남권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26.5%였고, 고양권은 19.7%에 불과했으며 두 권역의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50.3%와 49.3%로 의정부권역보다 훨씬 높았다.
고용률 현황은 이천권이 6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안성권 60.3%, 부천권 59.1%, 안산권·수원권이 공히 58.9%로 뒤를 이었다. 남양주권은 55.1%로 고용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대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분석한 학력 수준에서는 성남권이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안양권(39.8%), 고양권(35.8%), 수원권(34.3%), 부천권(3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주권은 18.3%를 보였다.
경기연 김을식 연구위원은 “지역노동시장권의 기능지역을 사회·경제적 영역 분석의 틀이나 지역노동시장 구조연구 및 지역간 격차의 측정도구로 활용, 권역별 연계를 강화해 거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