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정책간담회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문센터 확충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 경기개발연구원, 시군 아동청소년 담당, 시군 쉼터(아동센터) 운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아동들의 분류를 세분화 시킬 수 있는 전문가 제도를 위해 아동 청소년들도 노인시설처럼 아이들 특성상 분류를 먼저 해서 보호를 하고 교육을 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개발연구원이나 여성정책연구원의 분들은 이런 제안을 정부에 해보긴 했으나 이것이 모두 현장을 방문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아동 청소년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살펴보고 물어보면 간단하게 나오는 문제”라며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관행을 지적했다.
이어 “갈 곳이 없어 모여 드는 아동센터 ‘쉼터’의 아이들은 무상급식을 모두 해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아동센터의 시설 보수와 지속적인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쉼터 같은 곳은 지금 현장담당자 말씀대로 야간 근무하는 직원도 필요하고, 그 현실적인 통계도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개발연구원이 이런 통계를 먼저 내줘야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