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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혜택 받자” 귀화신청 러시

신청건수 64%만 허가… 5천여명 대기

“장애를 갖게 된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장애혜택을 받은 지는 6개월밖에 안됐어요!”

왕동원(32·대만)씨는 19살 때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팔을 잃고 살아왔지만 최근까지도 장애혜택은 전혀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귀화 허가를 받은 지난해 12월부터는 장애2급 판정을 받게 됐고, 이후부터는 자동차세 면제, 이동수단 보조금, 공공요금 할인 등의 장애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달 귀화한 손모(30·대만)씨도 귀화 허가를 받은 뒤부터는 4대 보험, 연금적립혜택을 받고 있으며 건강보험료 부담액도 전보다 절반이상 줄었다. 이들과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는 복지, 연금, 의무교육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 귀화를 신청, 허가를 기다리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가 지난 2008년부터 집계한 경기·인천 지역의 귀화신청건수는 지난 4월까지 총 1만5천331건으로 2008년에는 6천609건, 지난해 6천543건, 올해부터 4월까지 2천179건이다.

하지만 허가 건수는 지난 2008년 1천887건, 지난해 6천801건, 올들어 4월까지 1천881건으로 신청건수 대비 64%(9천849건)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인천지역에서 귀화 대기자는 5천482명으로 지난 2008년 4천722명, 지난해 5천204명보다 늘고 있는 추세며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2008년 이전의 신청자를 포함하면 대기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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