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한글날 전국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경인교육대학교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가족간 이해와 소통증진을 목적으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는 자유이며 참가자격은 2008년 1월1일 이후 입국한 결혼이민자와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3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2분, 부모의 모국어 2분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를 위해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예선이 치러졌으며, 두 개 부문 각각 10명씩 20명이 9일 본선에 진출했다.
각 대회별로 최우수 1명(각 100만원), 우수 1명(각 70만원), 장려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30만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한국어 부문은 서울 강북 지역의 크루즈 크리스틴 안씨가 ‘런던 올림픽의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중언어 부문은 포천지역의 이종혁 학생이 ‘우리 가족 연합국’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