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의회,與野 갈등 일단락… 오늘 개회

임시회 열어 추경예산안 심의 처리
김지사 “도민에 사과하겠다”뜻 밝혀

 

경기도의 재정난 책임론을 둘러싸고 한달여간 갈등을 빚던 경기도의회 여야가 의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갈등을 일단 봉합했다.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지만 임시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대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추가경정예산안 무산으로 인한 민생사업 차질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다.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과 민주당 강득구(안양),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 등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단과 여야는 민주당 대리투표 의혹과 새누리당 본회의장 점거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이어 “논란이 됐던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심의해 재정위기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추경예산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열리는 282회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도-도의회, 도의회 새누리-민주당은 도정 발전의 수레바퀴와 같은 관계”라며 “향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위기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책임 등을 묻는 ‘경기도 재정위기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조사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음을 강조하며 “기자회견 직후 양당 수석부대표가 만나 운영기간과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조사특위 구성안이 통과되더라도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의 일정이 이어지고 있어 집행부가 조사특위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중 조사특위를 가동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본예산 심의가 끝난 후 인 12월 말부터 내년도까지 조사특위를 가동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가동여부와 관계없이 특위를 구성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약간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재정난 책임론을 두고 벌이던 도 집행부와 민주당간의 갈등도 일단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앞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남충희 경제부지사,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등 집행부 인사와 양당 대표의원, 양당 수석 부대표 등 7인이 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재정난 타개 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8일부터 열리는 제282회 임시회에서 적절한 방법을 통해 도민에 대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고 ‘김 지사의 사과 없이 추경예산안 심의 불가’를 주장하던 민주당도 이를 수용키로 했다. 또 민주당이 요구한 수정예산안 제출에 대해서는 부외부채와 관련한 재정계획서 제출로 갈음키로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