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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道국감서 ‘김지사 이념’ 집중공격

진보의 아이콘서 ‘보수의 화신’ 변신
김지사 “그동안 세상이 변했다” 역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후보로 분류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이념 공격을 가하며 강한 정치적 견제에 나섰다.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은 “김문수 지사는 진보냐 보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신 의원은 “(대학교)학창시절 김 지사는 요즘말로 말하면 진보의 화신이었다”라며 “세월이 변한 건지 사람이 변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보수의 화신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김 지사는 “그동안 대한민국도 변하고 세계도 변했다”라며 “현재 새누리당의 입장이고 용어상으로 이야기하면 보수적이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념 공세는 그간 ‘우 편향’ 논란을 빚었던 ‘경기도 현대사’ 교육으로 번졌다.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은 “공직자라면, 또 김문수 지사라면 다양성이 포함된 정확한 현대사를 교육해야 하는 데, 우 편향 내용이 많은 현대사를 공무원에게 교육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경 의원(서울 은평갑)도 “공무원에 대한 현대사 교육은 애국심 고취가 아니라 이념적 분쟁을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다”며 “김 지사의 공무원 대상 현대사 교육은 역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슈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특히 “역사문제를 들고 나와 자기의 아이콘으로 삼으려는 일본의 우경화된 정치인 느낌을 받는다”라며 “현대사를 갖고 공무원 교육을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 교과서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 위주로 서술됐다”며 “애국심이 높아질 수 있는 교과서를 집필해달라고 이영훈 교수에게 교과서 집필을 직접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시절부터 긍정의 사관을 가져야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통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특히 대한민국 공무원이 대한민국 헌법과 국사를 공부한 적 없으면 안 되겠다 해서 현대사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문수 지사는 국감이 진행되는 내내 3선도전과 대권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며 민주당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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