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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논란 ‘조재현’ DMZ 집행위원장직 사퇴

道, 입장문 맞춰 후속조치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

성추문 논란을 일으킨 배우 조재현이 경기도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경기도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된 조례 및 정관 등을 살펴 조 위원장의 사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조 위원장의 소속사와 통화한 결과 ‘입장문 발표 내용 그대로다. 전문대로 이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입장문에 맞춰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 24일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입장문을 냈고, 도는 이에 따라 사직처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평화누리길에 개관한 ‘조재현 갤러리’ 명칭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갤러리는 도가 평화누리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테마카페로, 조 씨는 미술작품과 드라마 의상, 포스터 등을 전시했다. 운영은 주민들이 직접 한다.

명예 연천군민이기도 한 조 씨는 2009년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0~2014년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도가 후원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해 9회를 맞고 42개국에서 초청된 11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당시 2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쓰였고 이 중 17억여 원을 도가 지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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