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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희·김용남 “남경필, 공천서 배제해야”

“보수분열 일등공신… 자숙을”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인 자유한국당 박종희, 김용남 예비후보들이 남경필 현직 경기도지사를 ‘컷오프’해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박종희, 김용남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며 “남 지사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수도권 중 서울, 인천에서 경선을 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도의 권역별 경선은 지방선거 전략상 더 절실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직 도지사가 여당의 유력 경쟁자에게 큰 표차로 진다는 것은 필패카드가 분명하다”며 “지사의 부진은 탈당에 따른 배신정치, 가족문제로 불거진 자기관리실패, 민주당과의 연정으로 인한 이적행위 등 보수층 유권자들의 투표포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적합도와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봐도 최악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남경필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 새누리당 1호 탈당으로 보수분열의 일등공신”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 현 바른미래당인 바른정당으로 옮긴 뒤 복당한 데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올 초 복당하면서도 실의에 빠져 있는 당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회절의 입장을 밝힌 바 없다”며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 남지사 외에 탈당, 복당한 후보자가 누가 있나. 이 문제가 선거 때 이라가 되면 당은 또 평지풍파에 휘말리게 된다”고 평했다.

박·김 예비후보는 남 지사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이번 만큼은 선거에 나서지 말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빠른 재기를 기약할 수 있다”며 는 ‘고언’을 전했다.

이어 당을 향해 “수도권 지방선거 전략의 핵심인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성공을 위해 원칙 있는 입장을 지켜서 당원들의 참여 속에 야당 혁신의 출발이 되는 경선 전략을 수립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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