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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서 한국인 교사 4명 실종

폭설·눈사태 덮쳐 참변
구조 당국 수색에 안간힘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4명이 폭설과 눈사태로 실종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각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이 실종됐다.

네팔인 가이드 2명은 한국인 교사들을 안내했고, 1명은 다른 그룹 소속이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오후 3시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현지 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했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체류 중이던 현직 교사들로 알려졌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는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 출발했다.

구조 당국은 현재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는 6∼9월 우기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 년 전부터 이상기후로 겨울에 폭설·폭우가 내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눈사태가 덮쳐 39명이 숨지기도 했다.

/정영선·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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