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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출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당선

감사위원장 7년간 역임 등
농협 운영 경험 풍부 평가

이성희(71) 전 성남 낙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처음으로 경기지역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이성희 당선자는 지난 3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신임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2위인 유남영 후보(69표)보다 많은 표로 1위로 통과했다. 결선 투표에서 전체 293표 중 177표(60.4%)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유남영 후보(116표, 39.6%)를 61표차로 제쳤다.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이 당선자는 4년 전 치러진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 고배를 마셨다.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 상무·전무를 거쳐 3선 조합장을 지낸 이 당선자는 농협중앙회장 다음 요직을 평가받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운영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 당선자는 “제 공약에 다른 후보들의 공약까지 받아들여 농협이 정말 올곧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장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해 농협이 농민과 조합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예산권·감사권을 갖고 농협경제,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 3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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