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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내년 전철·우회도로 개통… '교통 오지' 벗어난다

 

경기지역 최북단에서 그동안 '교통오지'로 인식돼 왔던 연천군 교통 여건이 내년이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내년 말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20.9㎞) 구간과 서울 경계부터 연천까지 연결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6.7㎞) 구간이 잇따라 개통한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현재 81%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내년 사업비 512억 원이 예산에 모두 반영돼 내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안흥~청산 구간 역시 터널이 관통돼 85% 공사가 진행됐다.

 

내년 예산에 사업비 280억6000억 원이 확보돼 12월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연천군을 내다봤다.

 

지난해 6월 파주 문산~연천~포천~가평 청평까지 이어지는 동‧서 연결 도로인 국도 37호선 73㎞ 전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남‧북 연결 철도망과 도로망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

 

경원선 전철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돼 연천지역 주민들은 기차나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전철이 개통되면 연천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40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1999년 공사를 시작해 내년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 전 구간이 개통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연천은 전철과 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은 그동안 접경지라는 특수성에다 교통 인프라마저 부족해 해마다 인구 감소를 비롯해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연천군 인구는 1966년 6만9000여 명에 달했지만 현재 4만9000여 명에 달했지만 현재 4만3000여 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하면서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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