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는 평가는 그 자신 삶의 보람과 성공도 있지만 세상을 떠나는 시점에 배우자나 자녀들이 물질적 어려움 없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본다. 부동산으로만 100억 원 넘는 부자라도 갑자기 사망하면 40% 넘게 상속세를 내고, 급매과정에서의 손실을 감안 한다면 상속인들에게 혜택은 커녕 부담만 지울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생전에 재산을 잘 분산하여 상속세를 최소화하고, 어렵게 모은 재산을 남은 가족들에게 잘 넘겨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산 관리가 자녀 교육을 잘 시키는 일 만큼 이나 중요하다. 배우자에 대한 증여재산 공제액이 6억 원까지 된다는 점을 활용하여, 생전에 부동산을 구입할 때 배우자 명의로 구입하고 이를 10년 단위로 한다면 상속세 과세 가액을 많이 낮출 수 있다. 상속개시일 전 10년이 넘는 기간에 증여된 재산은 상속재산에 가산되지 않는다. 수익형 부동산이라면 2차·3차 자산 구입 때는 임대료수입을 자금출처로 활용할 수 있다. 자녀의 경우에도 미성년일 때는 10년 단위로 2천만 원, 성년일 때는 5천만 원을 공제해주기 때문에 자녀에게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증여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더불어민주당의 ‘뒤끝 작렬’ 행태가 깊은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금태섭 전 의원에게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 본회의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진 것을 문제 삼아 ‘경고’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문제를 놓고 당 내외에서 논란이 일자 이해찬 대표는 또 한 번 ‘금언령’을 내렸다. 금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은 이 나라 ‘정당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는 심각한 반증으로 읽힌다.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비호하는 당의 분위기와는 달리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공수처법 논란 때도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여기는 민주당이 또다시 두 권한을 다 갖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은 논리상 모순”이라면서 반대한다는 견해를 줄기차게 표명했다. 금 전 의원은 나아가 작년 12월 공수처 안건의 본회의 표결에서 자신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기권표를 던졌다. 당사자인 금 전 의원부터 당의 징계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금 의원은 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하면
수원(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불법적인 다단계 영업 등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내용은 유사수신행위 이득액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가중처벌, 5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인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형이 집행되지 않는 사실상 사형폐지국가이므로 무기징역형은 법정 최고형인 셈이다. 불법 다단계 영업 등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관대했다. 현행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의 최고 형량은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행위를 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사기죄 가중처벌 규정 적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유사수신행위 자체에는 기망행위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재의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유사수신 행위의 주 피해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열린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종호 산림청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윤후덕 국회의원, 김거성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등 참석자들이 준공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종환 파주시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박정 국회의원, 윤후덕 국회의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종호 산림청장, 김거성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경기도제공
▲이기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부가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76조 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이 문 대통령이 정의한 대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절박하고 치밀한 전략이 구사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정부는 고용 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2개 축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76조 원을 대대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2022년까지는 디지털 뉴딜에 13조4천억 원, 그린 뉴딜에 12조9천억 원을, 고용 안전망 강화에 5조 원 등 31조3천억 원을 투입해 5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발표한 사업계획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있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사업이란 사업은 다 끌어모은 것처럼 느껴진다. 정부의 야심 찬 ‘한국판 뉴딜’ 발표를 접하면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치 구호적 성격에 대한 우려다. 우리에게는 역대 정권에서 나온 거창한 이름의 종합정책들이 결
경기도내 수원시 등 11개 기초지방정부와 도가 공동으로 대규모 점포의 입지를 제한하기 위한 조례개정에 나섰다. 침체되고 있는 서민경제의 축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 최근 ‘대규모점포 입지개선 실무협의회’가 열렸고 11개시의 조례개정안에 대한 검토도 끝났다. 이에 도내 11개 기초 지방정부는 도시계획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11월까지 조례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나머지 20개 시군의 참여도 추진 중이다. 현재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대규모점포들이 곳곳에 우후죽순식으로 생기면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건축허가 이후 대규모점포를 개설,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입지결정 전 단계에서 소상공인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경기도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위해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준주거, 근린상업, 준공업지역 내 용도지역 지정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대규모점포의 입지를 제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조치가 이뤄지도록 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역지방정부와과 기초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이유가 있다. 대규모점포 상권은 해당 지역 뿐 아니라 인접 시·군까지 영향을 미치
▲ 이 인 수 命 인천본사 편집국장 <6월 3일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