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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심해지는 비염… 원인은 ‘에어컨 바람’

코 내부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콧물·재채기·코막힘 등 유발

미세먼지·꽃가루뿐만 아니라
큰 일교차·낮은 습도 등도 원인
점막 기능 회복 생활습관 필요

에어컨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찬 음료 피하고 따뜻한 차 음용

 

■ 여름비염


요즘 우리 몸의 방어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던 자녀들이 학교에 가기부터 우리아이가 비염인지, 감기인지 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흔히 경험하는 비염이란 코 내부 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염증은 외부 공기에 따라 유입되는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데 그 요인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여러 물질이 될 수도 있고 큰 일교차, 낮은 습도 등 환경 요인도 될 수 있다.


또한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호흡기라는 것이다.


특히 코의 기능은 고유비강으로 호흡기도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온도 및 습도 조절 기능, 섬모운동에 의한 물리적 여과 기능과 점액에 의한 방어 기능, 구음 기능 또한, 인체의 중요한 감각기로서 후각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강 내에서 들어온 공기는 외부 공기의 온도와 상관없이 약 3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하며, 흡입되는 공기는 대략 75~95%의 상대습도로 가습된다.


이렇게 온도와 습도가 잘 맞춰진 외부 공기가 기관지를 통해 폐로 흡입된다.


이러한 습도 조절을 위해 점막의 모세혈관에서의 수분증발이나 점막하 분비선에서의 직접 분비가 일어난다.


또한, 점액은 비강내로 들어오는 작은 이물질을 포획하거나 용해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 점막의 건조는 비정상적인 점액분비로 인해 방어기능이 무너져 비염의 유병률을 높이므로 평소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


코 점막 건조의 경우는 무분별한 약물의 사용, 외부 환경 요인 및 체질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증적인 단기적 요법에 기대지 말고, 근본적으로 점막의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 및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코 점막 보습치료를 위해 한방에서는 내복약 및 외용약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생약들을 통해 점막을 보호하는 윤활제 역할 및 손상되고 건조한 점막을 염증은 낮추고, 보습력은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 점차적으로 코 점막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 환경이 건조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찬 음료는 피하고 따뜻한 차를 더 적극적으로 음용할 것을 권한다.


비염증상과 코로나 증상이 유사함으로 염려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와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다.


/도움말=숨쉬는한의원분당점 대표원장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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