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제(24일) 국회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확진자가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야는 이날 잡힌 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을 취소하고 행사 참석자 등을 파악하고 나섰다. 덩달아 50여일도 남지 않은 총선에서의 선거구획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정당들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모이기를 거듭하며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한창인데 코로나까지 덮쳐 의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은 그야 말로 오리무중이다. 당장 선거는 4월15일 치러지는데 일부 선거구는 아직 정확한 구역마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다. 다시 말해 출마자들조차 지역구가 어떻게 나뉠지. 유권자들은 우리 지역구에 누가 나오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 되면 결국 유권자들은 후보의 면면을 제대로 모른 채 특정 정당의 후보를 찍는 ‘묻지 마 정당투표’로 흐를 수밖에 없다. 사실 선거구 획정은 국회의원 정수와 맞물린 문제인 만큼 선거일 1년 정도 전에 일찌감치 정해졌어야 했다. 선거를 앞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지역을 위한 선거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선거가 임박할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최고 단계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때도 심각 단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는데 11년 만에 다시 발령된 것이다. 코로나19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 사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일본인과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대구대교구, 안동교구, 광주대교구에 이어 오는 3월11일까지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주일 미사 포함)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토로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 그동안 정부는 위기 경보를 경계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대신 사실상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고강도 조처를 취했다. 심각 경보를 발령하면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오염국가’가 되고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된 신천지 교회에 대한 원성이 높다. 의료진의 검사 권유를 두 차례나 거절한 채 교회와 예식장 등을 돌
‘과거와 현실이 싸우면 미래가 손해를 본다.’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우리의 정치 현실과 현주소를 일깨우는듯하여 그 언어의 무게감이 진중하게 느껴진다. 남과 북을 넘어서서 동서로 갈라치고 그도 모자라서 최근에는 태극기와 촛불로 국론이 갈라서고 이를 대변하기까지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이미 그 선의 경계가 극단으로 치달은 지가 오래다. 그러나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 대다수의 국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량한 모습과 침묵으로 이에 대응하고 대처한다. 이는 그들의 사고가 딱히 모자라거나 어디가 부족해서 공과(功過)에 대한 시비를 가리지 않고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니다. 함께 겪은 과오(過誤)에 아파하기보다는 개인과 사회의 더 큰 이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에 즐겁지 않은 지난 일은 어지간히 해두고 미래라는 희망을 위해서 수렁에 빠진 발을 빼고 침묵하며 소임을 충실히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묵은 과거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본인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당면현안들을 망각한다는 것은, 결국 불투명한 미래를 설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
▲ 안직수 편집국 사회부장대우 命 편집국 정치부장 <신규> ▲ 최준석 命 편집국 정치부 기자 <이상 2월24일 字> <의원면직> ▲ 안경환 편집국 정치부 부장대우 <2월 20일字> 본사사령
친구가 2020년 1월 21일까지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라는 안내를 세무서로부터 받았는데 깜빡 잊고서 하지 못했다면서 상담하러 왔다. 전세보증금 6억원에 임대료로 월 90만원 받아 1천80만원이 연간 임대료 수입이라 한다. 이 경우 임대개시일을 2020년 1월 1일부터로 적용해 수입금액의 0.2% 가산세 부과를 받게 된다. 2월 말에 사업자등록을 한다면 2개월 임대료에 0.2%를 곱해 산출한 3천600원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전월세 형태로 임대에 사용되는 주택 수가 약 600만채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등록임대사업자는 47만명, 등록 임대주택은 약 150만채로 아직도 등록되지 않은 주택이 많은 실정이다. 베이비붐 세대도 노후대책으로 주택임대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는 추세에 있어 주택임대사업은 하나의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추세에 있다. 2018년까지는 연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과세 하였지만, 2019년부터 과세로 전환돼 금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전년도 임대소득을 신고·납부 해야한다. 임대수입이 2천만원이 넘을 경우에는 전체 금액이 종합과세 되고,
오죽하면 상인이 시장으로 찾아온 대통령에게 “(경기가)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가 안돼요”라고 했을까? 일부에서는 ‘거지’라는 말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과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너무 힘들다’는 정도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창궐(猖獗)’하고 있다. 걷잡을 수 없는 상태다. 이러다간 중국 우한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마저 들 정도다. 이 때문에 얼마 전부터 되살아나려는 기미가 보이던 경제도 다시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을 대상 2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97.6%나 됐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 비율을 보면 ‘50%이상 감소’가 47.4%, ‘30~50% 감소’가 28.7%, ‘15~30% 감소’가 19.1%)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 확진자 이동 지역 내 유동인구가 감소된 것도 피해를 키웠다. 코로나19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장기화 되고 있다. 따라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3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도 179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으로 늘었다. 전국이 그야말로 비상시국을 맞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 국면을 넘어 대유행 단계로 진입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퍼지고 있다. 이제 이번 사태가 국지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희망은 사라졌다. 오히려 전면적이고 장기적인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공중위생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혼란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대구 외에도 광주·전북·충북·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의 최근 예배에 참석하고 다녀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 열려 신도들이 대거 조문했던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 교회와 병원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의 시발점이자 ‘슈퍼 전파’의 진앙이 된 셈이어서 더욱 그렇다. 당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한다. 환자의 국내 유입을 막는 기존의 ‘봉쇄 전략’과 함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추는 ‘완화 전략’
<검찰> 신임검사 전보 ◇수원지검 ▲검사 임헌준 ◇성남지청 ▲검사 김용석 김의회 김태훈 정수진 이섬연 ◇안산지청 ▲검사 윤상훈 박성환 김한민 안수진 ◇의정부지검 ▲검사 김효준 노우석 이강천 조진희 강다롱 ◇고양지청 ▲검사 이경준 김광제 정윤경 ◇인천지검 ▲검사 이동헌 김한솔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