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전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욕설을 퍼붓는 음성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이 교수가 외상센터장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그리고 아주대병원은 4일 사임원을 수리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을 떠나지 않고 평교수 신분으로 진료와 강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의대 교수로서의 역할은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몇 년 전부터 인력 부족과 병실 배정 등의 문제에 더해 새로 도입한 닥터헬기 운용 문제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이에 이 교수는 “너무 지쳐서 더는 못 하겠다”며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교수는 2010년 8월 중증외상 특성화센터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1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살려냈고, 2017년엔 총상을 입고 북한을 탈출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를 소생시켜 국민들의 존경을 받은 의사였다. 이 교수는 얼마 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다 새빨간 거짓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복건복지부가 아주대병원에 예산을 빼먹지 말고 제대로 쓰라는 공문까지 보냈을 정도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공특사경)이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범이후 열일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첨단 과학수사기법이 있었다. 공특사경이 지난해 도입한 ‘디지털 포렌식(디포)’과 ‘불법광고 전화 차단시스템(전차)’ 등 두가지다. ‘디포’는 범죄의 진실에 접근하는 기법이고 ‘전차’는 신속한 범죄대응 체계다.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들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자세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물론 경찰과 협력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내 범죄자들 꼼짝마 선언’이다. 특히 경찰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인 전자수사자료표(E-CRIS)는 이 달 안에 도입한다. 자료표는 기존에 손으로 작성했던 수사자료표를 실시간 전산으로 작성해 경찰청에 온라인으로 보내는 체계다.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행정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자랑한다. 이와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국과수와 협력해 디지털인증서비스(DAS)를 장착해 운영할 예정이라니 반갑다. 이 서비스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촬영하고 녹음한 영상과 음성, 사진을 국과수 인증 서버로 전송해 해당 자료의 증거력을 인증받는 앞선 기법이다. 또 경찰청 범죄경력조회시스템(CRIM
신종 코로나 ‘초비상’ 기업들, 확산 방지 동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지자 경기도 내 업체들이 잇따라 마스크를 기탁해 화제다. 마스크 제작업체인 ㈜파인텍(군포시 공단로 소재) 박민자 대표는 5일 군포시청을 방문해 마스크 2만개를 기탁했다. 이 마스크는 취약계층을 위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날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일진약품(대표 조현규)도 저소득 아동 청소년 및 노인을 위한 방역마스크(KF94) 1만개(1천200만원 상당)를 남양주시에 전달했다. ㈜일진약품은 의약품·구급함 및 응급처치용 키트 등과 같은 의료용품 제조업 전문업체로서 인정받은 기업이다. 조현규 대표는 “이번 신종코로나 감염주의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양주시의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먼저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우리 기업이 지역 방역에 힘을 보태게 되어 감사하고, 마스크 제작 업체 및 유동과정에서 일부 발생되는 불필요한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손흥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 현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놀림을 당했다는 뉴스에 국내 팬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3일 열린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은 후 인터뷰에서 작게 기침을 하자 현지 축구 팬들이 “손흥민이 신종코로나에 걸렸다”고 댓글을 달거나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사진에서 선수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합성했지만 손흥민만 제외한 것이다. 손흥민이 동양인이기 때문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 취급을 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은 교수들에게 "중국발 전염병이 돌고 있는 관계로 동양계 학생(중국인·한국인·일본인 등)과 관련 위험 국가들에서 온 학생들의 수업 참석을 금지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이 학교는 소프라노 조수미 등 많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수학한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면서 서양권에서는 동양인 전반에 대한 혐오감까지 형성되어가고 있다. 물론 중국·중국인에 대한 도를 넘는 ‘시노포비아’(sino-phobia·중국 공포증)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정치군인이 있었다. 지지하는 세력들은 60년 동안 그를 경제를 일으킨 국부로 불렀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공과(功過)가 있다지만 그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공보다는 과가 많았다. 공공의 돈을 갈취해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불로장생을 꿈꿨다. 최근 불거진 베트남 전쟁 파견 군인 수당 문제와 1965년 한일협정이 그랬다. 또 하나 대기업 육성정책이다. 법규를 포함한 정부의 권한 대부분을 대기업 살리기에 쏟았다. 명목은 조국 근대화였다. 중소기업은 거들기만 했다. 독창적인 사업안도 대기업에 헌납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직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 탈법과 불법이 밥먹듯 자행됐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중소기업을 중요한 성장기반으로 삼았던 대만과 달리 동아시아 4대 잠룡에서 밀려난다. 대기업 몰아주기를 정치자금으로 불렸던 ‘뒷돈’ 때문이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직적 구조가 불러온 파행에 대해 경기도가 칼을 들었다. 제조업부터다.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인 제조업 생태계를 공정하고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그 뿌리다.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전력 연구 보고서’에서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속보>평택시가 필리핀 불법 수출 쓰레기 처리를 환경부 방침인 ‘전량 소각’이 아닌 ‘재활용’ 처리 용역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본보 2일자 1면·16면 보도) 더욱이 필리핀 쓰레기에 대한 ‘환경감시’ 문제를 놓고 시와 환경단체, 물류업체 간 갈등 국면이 점차 고조되면서 자칫 쓰레기 처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4일 환경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6천500 t의 폐기물 중 일부가 지난해 4월(4천666 t)과 올 2월(800 t) 평택항을 통해 들어 왔으며, 당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수출됐지만 현지 확인 결과 재활용을 할 수 없는 일반쓰레기와 의료폐기물이 섞여 있는 불법 쓰레기였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필리핀 추가 반입 폐기물 처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소각업체뿐만 아니라 재활용업체까지 선정, 정부 방침에 반하는 용역 계약을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시는 ‘전량 소각’ 방침을 밝힌 환경부와 달리 ‘재활용’을 통한 처리를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어 1차 반입 시 제기됐던 의료 폐기물과 함께 1년 넘는 동안 현지에서 방치되면서 추가적으로
▲황창영(경기도새마을회 사무처장) 부친상= 4일 평택시 안중장례문화센터, 발인 6일 오전 8시 (☎031-250-3203)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
<경기대> ◇전보 ▲재무처장 황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