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비롯 속해있는 크고 작은 조직에서 한 해를 보내는 송년 모임을 갖는다. 그간의 아쉬움과 안부를 나누며 서로 간 친목의 시간을 가지는 자리인데 술이 빠지지 않게 주를 이룬다. 술은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안 좋아서 마시고 감정에 따라 일상에 가까이 존재하는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든 술을 마시게 되면 솔직해진다. 그간의 좋았던 것과 서운했던 것 그리고 평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술기운을 빌어 표현하기도 한다. 아울러 술자리에서 일종의 의식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건배와 건배사 이다. 건배사는 모임에서 축사의 의미로 모임의 대표를 비롯 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술잔을 들고 간단한 인사를 하게 된다. 건배사에 한해의 아쉬움과 함께한 사람들 간의 미래에 대한 바램과 기원을 담아내는 것도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술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와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공존하여왔다. 술은 사람에게 유익한 것으로 생각되어‘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불리는 반면에 부정적인 면에서 광약(狂藥)’이라고도 불렸다. 술을 마시니 근력이 생기고 묵은 병이 낫
경기도내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이 파주지역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 등에 따르면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남북화해 분위기에 편승,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면서 관련 사업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도내 반환 대상 미군기지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스탠턴·자이언트·게리오웬·하우즈, 의정부 캠프 카일·레드클라우드·잭슨·스탠리, 동두천 훈련장 짐볼스·캠프 호비·모빌·캐슬 일부, 하남 콜번 등 14곳이다. 이 가운데 파주 지역만 일부 성과를 냈다. 파주시는 지난 7월 사업 자유 제안 공모를 통해 5개 기지 가운데 캠프 에드워드와 스탠턴 등 2개 기지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했다. 캠프 에드워드는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캠프 스탠턴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GS건설을 각각 사업 파트너로 지정해 연내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캠프 자이언트와 게리오웬은 자유 제안 공모에 응한 민간사업자가 없어 내년을 기약하게 됐고, 캠프 하우스는 사업 취소에 따른 행정소송이 진행 중으로 소송이 끝나야 개발에 나설 수
고려개발이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분양에 들어갔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가 들어서는 초지역 일대는 최근 재건축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안산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당 사업지를 포함해 다수의 재건축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현재 입주단지와 함께 약 1만5천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강남, 구로, 시청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밖에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 KTX 초지역(예정)도 가까워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단지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고려대 안산병원, 안산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 2동 18-1 일대 들어서는 아르테자이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를 4일 받는다고 밝혔다. 아르테자이는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아파트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021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23가구 △49㎡ 40가구 △59㎡ 340가구 △63㎡ 121가구 △76㎡ 21가구 등이다. 지난 달 29일 견본주택을 연 이 아파트는 오픈 후 3일 동안 2만9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청약일정은 12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3~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청약자격은 아르테자이가 들어서는 만안구가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또 아르테자이는 전 가구 중소형 물량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눈물 /이종섶 어린 연어가 먼 바다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짓는 어미, 그 물이 1급수인 것은 어미가 흘린 눈물 때문이다 새끼들이 동해를 지나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까지 갔다가 목숨을 걸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어미의 눈물이 그리워서다 시집 ‘수선공 K씨의 구두학 구술’(2019) 수록 연어는 회귀한다. 단 한번 맡은 냄새를 쫓아 상상할 수 없는 먼 거리를 돌아온다. 태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생존본능이며 불가사의한 힘이고, 실존의 치열한 현장이다. 연어는 회귀한다. 자신의 고유한 내력을 몸의 어느 곳에 새겨놓은 채 그들은 사납게 움직인다. 강을 타고 흘러 바다로 가고, 다시 북해를 돌아 마침내 자신들이 산란된 곳으로 온다. 여기서 시인의 눈부신 통찰이 시작된다. 시인은 연어의 회귀를 어미의 눈물에 비유한다. 어미 연어는 새끼들이 먼 바다로 떠나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우는 것인데, 그 눈물의 깊이만큼 물은 1급수로 정화된다. 그리고 새끼들이 목숨을 걸고 돌아오는 까닭을 어미가 흘린 그 눈물이 몹시도 그리워서라고 노래한다. 연어는 회귀하며 그 동력은 바로 ‘눈물’과 ‘그리움&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시급한 현안’으로 검찰개혁을 들었다.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후 찬반시위가 계속되던 9월 29일 트위터에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올렸고, 조 전 장관이 사퇴하던 10월 14일에도 검찰개혁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라고 하였다. 또 11월 8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는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그 검찰개혁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한동안 잠잠하다가 지난 주말 집회현장에서 ‘검찰개혁’이 다시 등장하였다. 온 나라가 둘로 나뉘어 ‘조국사퇴’와 ‘검찰개혁’을 부르짖었던 것이 불과 두 달 전이다. 당시의 ‘검찰개혁’은 조 전 장관을 검찰수사로부터 지키기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지금 다시 나온 ‘검찰개혁’은 단순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일까? 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나 유
유림E&C는 이달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31-13에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520세대, 오피스텔 120실로 총 640세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6㎡, 59㎡, 66㎡로 전세대 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6㎡로 희소가치가 높다. 단지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첨단시스템은 물론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인기가 많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2~3인가구가 살기에도 충분한 평형구성을 갖추고 잇으며, 종 옵션이 빌트인 설계돼 공간활용은 극대화했다. 17년만에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지역 특수성과 비규제지역으로 포함돼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자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단지가 위치한 중구는 지난해 8월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사업승인에 따라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교육과 교통,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는 신선초등학교와 바로 연결되며, 신흥중, 신흥여중도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지역 교
▲이상범(경기신문 의왕지역 담당 부국장)·이계욱씨 아들 희민군과 고현훈·김혜영씨 딸 미경양= 14일(토) 오전 11시30분, 엠타워컨벤션 6층 파티오볼룸(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04) ☎010-9131-9915
▲강성애·강성락(신안산대 총장)·강성화·강성인·강성종(신한대 총장·전 국회의원·전 경기도축구협회장)·강성은·강성현씨 부친상= 30일 오전 6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070-7816-0229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