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경기도의회 의원)씨 모친상 = 19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례식장 111호, 발인 21일 오전 4시 ☎031-411-4441 ▲조창범(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씨 모친상 = 19일 오후 11시10분, 수원요양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031-640-9797 삼가 명복을 빕니다
▲최원식·정인숙씨 장남 준석(한국스포츠경제 기자)군과 민정기·전미옥씨 장녀 지원양= 23일(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예식장 4층 예그리나홀 ▲강치중·이화순(경기도 행정2부지사)씨 딸 민재양과 국중석·김명희씨 아들 동비군 = 23일(토) 오후 6시, 더라빌(구 웨딩의전당) 2층 토파즈홀(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02-541-8000
시흥시엔 아이누리 돌봄센터라는 곳이 있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방과 후에 초등학생들을 온종일 돌봐 준다. 시흥시는 정부의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뒤 지난해 10월 온종일돌봄팀을 신설했다. 이어 올해 3월 아이누리 돌봄센터(은계센트럴타운점)을 개소했다. 지난 9월 6일엔 2호점(시화두산아파트점) 개소식을 가졌다. 돌봄센터에는 경력이 풍부한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아이에게 필요한 독서지도, 놀이 활동, 급식과 간식제공 등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맞벌이 시대다. 남편 혼자만의 수입으로는 자녀교육과 집 장만, 노후 준비를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부부가 함께 일을 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학교가 끝난 후 혼자가 된다. 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온종일 돌봄’을 국정과제로 정한 바 있다.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학교·마을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6월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9개 기초 지방정부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2017년 33만 명에서 20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공공을 위한 시설도 많이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제대로 된 ‘공공’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공시설물 개방 판단은 적확했다. 이 지사의 결정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개방된 도내 17개 공공시설물 이용객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도의 집계는 이렇다. 지난 7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108일 동안 35만4천20명이 찾았다. 하루평균 3천277명이 이용했다. 도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이 개방 혜택을 누렸다’고 분석했지만 ‘당연한 권리를 도민이 돌려받았다’는 표현이 맞다. 공공시설은 당연히 도민의 것이고, 도는 운영과 관리를 맡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본말전도(本末顚倒)로 인한 착각이기를 바란다. 각설하고, 도는 홈페이지(https://share.gg.go.kr/)를 개설, 이용안내를 하고 있다.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후속조치도 준비중이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로비와 야외광장 등 부대시설을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후 다양한 내용을 첨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미 14개 사업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천 강화군은 19일 송해면 당산리 일원에 추진해 온 ‘고려천도공원’에 대한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총 21억 원을 투입해 1만2천㎡ 부지에 조성됐다. 군에 따르면 고려천도공원(옛 지명 승천포)은 조선시대까지 개경에서 강화를 잇는 뱃길이 닿는 포구였다. 조선 정조연간에 발행된 읍지를 보면 황해·평안도에서 서울로 가는 배들은 모두 승천포를 거쳐 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의 큰 규모의 뱃터였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승천포는 수전에 약한 몽골을 능히 막을 수 있는 요새였던 강화도로 천도 당시 고려 고종의 어가 행렬이 닿은 곳이다. 고려천도공원은 이러한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그간 강화 북단지역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상대적 개발 혜택이 적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천도공원을 비롯해 평화전망대를 잇는 해안도로 2공구 및 지난 2월 행정안전부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확정된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 등 지속적인 거점 관광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 일대는 수도권 제1의 평화역사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ldquo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알린 포레나 루원시티에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에 오픈 3일간 1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루원시티가 들어서는 이곳은 바로 앞에 인천 제2청사가 들어서는 행정지구 프리미엄의 직접적인 수혜 단지다. 또 도보 5분 이내에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향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 2027년 예정)도 도보 이용이 가능해 교통편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레나 루원시티는 루원시티 공동2블록에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1천128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685세대는 ‘이주대책 대상자’에게 분양이 완료됐으며 443새대만이 일반분양분이다. 타입 별 가구수는 ▲59㎡ A 285가구 ▲59㎡ B 44가구 ▲59㎡ C 19가구 ▲76㎡ 115가구 ▲84㎡ A 334가구 ▲84㎡ B 155가구 ▲84㎡ C 172가구 ▲84㎡ D 4가구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향후 일정은
30여년전 까지만 해도 취업후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1순위는 빨간 내복이었다. 계절과도 상관 없었다. 포근함과 따뜻함을 상징하는 내복을 최고 효도 선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빨간 내복의 등장은 1960년대 개발된 나일론소재가 크게 기여했다. 당시 염색기술의 한계로 나일론을 가장 손쉽게 염색할 수 있는 색깔이 빨간색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붉은색이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 예로부터 부와 건강을 상징한다는 속설이 접목돼 선물 필수 아이템이 됐다. 비록 내복 한 벌이지만 받는 부모들의 기쁨과 뿌듯함은 ‘선물’ 그 이상이었다. 또 자식 자랑의 1순위였으며 일종의 ‘훈장’으로 여기기도 했다.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던 빨간 내복은 경제가 나아지며 점차 인기를 잃어갔다. 신제품 내복에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도 얼마가지 못했다. 내복을 입으면 비둔하고 옷맵시도 살지 않으며 ‘빈티’가 난다는 이유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회자 되며 내복판매가 급감해서다. 한때 촌스러운 이미지로 격하됐던 내복이 명예를 회복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절약등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된 덕분이다. 진화도 거듭했다. 요즘은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비꽃 /김신용 물방울도 꽃을 피운다 비꽃이다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혔을 때, 문득 손등에 떨어졌을 때 거기 맺히는 물의 꽃잎들 무채색 비꽃을 보는 눈은 탄성으로 물든다 비꽃이 우리에게 건네주는 꽃 한 송이 오늘, 이 꽃을 누구에게 건네줄까? 상상하는 순간의 이 번짐을 - 김신용의 시집 ‘비는 사람의 몸속에도 내려’ 물의 알갱이들이 모여 물방울을 이룰 수 있게 하는 힘은 표면장력에서 온다. 물이 가능한 한 작은 면적을 차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수축하려고 작용하는 힘, 흐트러지지 않으려는 안간힘으로 자기 자신을 끌어 모으는 힘. 꽃봉오리처럼, 내가 나답기 위하여 다른 불순함들과 섞이지 않으려는 힘, 나의 자존과 나의 소망이 부서지지 않도록 나의 정체성을 올곧게 지키려는 힘. 그러다가 그 모든 순수와 결정(結晶)과 소망을 한 순간에 꽃처럼 피어나게 해주는 힘. 비꽃 같은 꽃 한 송이, 언젠가 비꽃처럼 꽃을 피울 ‘나’를 누구에게 건네줄까 상상하는 오늘. /김명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