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의정부지청장 김남정 ▲안산지청장 이규원 ▲평택지청장 이정인 <수원시> ◇4급 전보 ▲장안구청장 이병규 ◇5급 승진 ▲팔달구 송영례 <광주시> ◇5급 승진 ▲오포읍 행정지원과장 최영수 ◇5급 전보 ▲세정과장 이택철 <포천시> ◇4급 승진 ▲안전도시국장 심태식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훈 ◇4급 전보 ▲복지환경국장 이수진 ◇5급 승진 ▲홍보전산과장 서정아 ▲교통행정과장 최재두 ▲생태공원과장 배영관 ▲환경지도과장 김태성 ▲세정과장 최형규 ▲민원토지과장 김담희 ▲의회수석전문위원 이우석 ▲친환경정책과장 김수경 ▲상하수과장 전영창 ▲농업지원과장 박기욱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김영택 ▲관인면장 전영진 ▲신북면장 함형규 ▲의회사무과장 윤동준 ▲선단동장 양영근 ▲친환경농업과장 원건희 ▲군내면장 손영길 ▲산림과장 박남중 ▲도로과장 김진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김성기 ▲지능정보융합원부원장 이지형 ▲교무팀장 채희철 ▲학생성공센터행정실장 겸 스포츠단행정실장 지선구 ▲학생인재개발팀장 성희금 ▲동아시아학술원행정실장 겸 출판부행정실장 김병성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겸 법
개구리 만큼 우리와 친숙한 양서류는 없다. 우는 소리만 해도 그렇다. 우리의 정서와 한글의 묘한 조화를 담고 있어서다. 시인 김용택은 “개구리 소리를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은 개구리가 닿소리와 홑소리를 한꺼번에 쏟아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런가하면 시인 한하운은 개구리 소리를 이렇게 풀어내기도 했다. 개울 가까이 무논에서 개구리 소리가 왁자하게 들려왔다. 어렸을 적 고향 함경남도 함주에서 들었던 개구리 소리가 떠올랐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보였다. 어머니가 눈앞에 보이고, 어머니에게 배운 한글 자모 소리가 떠올랐다. 순간 개구리 소리는 꾸우악 꾸우악도 아니고 골골골도 아니고 산개구리 소리 호로롱도 아니었다. 그 소리는 바로 이 소리였다. “가갸 거겨 / 고교 구규 / 그기 가/ 라랴 러려 / 로료 루류 / 르리 라.” 그렇다면 청개구리, 참개구리, 금개구리, 무당개구리 등 많은 개구리들은 언제 울까? 대개 암컷의 산란기, 곧 짝짓기철 밤에 운다. 그리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따뜻한 이른 봄날과 기온이 한결 썰렁해진 늦가을 벼 베기 철에도 운다. 이때 목청을 가다듬고 한껏 노래하는 놈은 모두가 수컷이다. 수놈만이 목에 울음주머니, ‘명낭’이 있기 때문이다.
장미꽃 정원 /이철수 밝은 달빛이 어두운 밤을 비추고 있듯이 가만히 가만히 저만치에서 노을에 젖은 서녘 새 푸른 유월의 담장을 넘어 벌겋게 피어오르는 순연한 모습 언제 내 안에 걸어왔는지 어슴푸레하게 물들어가는 저물녘 계절의 능선을 따라 노을빛에 타들어가는 꽃잎 화선지에 스며든 묵화처럼 세태에 젖은 가슴 밭으로 스며드는 장미꽃이여. 시인의 화자에 은밀한 궁금증이 달려든다. 그 소스란 염원들이 가능한 빛처럼 찾아들기를 바란다. 서재 밖 창가로 비치는 하늘과 산들이 참 아름답다. “노을빛에 타들어가는 꽃잎”이라 시인은 부른다. 몸과 마음도 빛과 자연의 이중주로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시인의 맑은 내성의 힘인가, 아니면 질곡한 어떤 그리움의 애틋한 서사인가? 정의라는 것, 신의라는 것, 옳고 그름의 선에서 감성시인의 특유한 깊은 사유를 보았다. 그래서인지 시인의 상처가 남다르다. 가슴 아픈 일과 안타까움은 가슴한쪽에 묻고, 성숙한 시간과 성장의 과정이 더 필요한 만큼 시나브로 흘러 보내야 한다. 시인은 저물녘 능선을 꿰뚫는 따스한 인간애를 가진 사람이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 피곤한 학생이 자기 책걸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지 않고, 빈 책상을 몇 개 모아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나름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고 쪽 잠을 자곤 한다.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로 들린다. 사람은 주어진 삶의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고시원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닿을까 말까한 길쭉하고 좁은 사각형 모양의 공간에서 힘든 삶을 살아간다. 이처럼, 사람은 주어진 공간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지낸다. 최근, 교육현장에서 공간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와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책으로 각 시·도 교육청은 눈에 띄게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필자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12년 동안 다녔던 학교 모습과 현재의 학교 모습이 대동소이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소름이 쫙 끼치곤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학교 공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개선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왜 바꿔야 되지?”, “교실에 아이들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까?”, “교실에 의자가
댓글 공작혐의로 전격 구속됐다는 김경수 경남 도지사의 뉴스를 어느 날 이른 아침 변기에 앉아 조간 뉴스로 보았던 적이 있다. 진실해 보였던 그도 권력을 쥐고 나더니 예전의 경수가 아니라 권력 농단의 그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자가 되고 말았구나! 하고 찹찹해 했다. 고사에 진나라 시황제는 천하를 제패하고 전국을 초도 순시하다 의로운 역사에게 골통이 부셔져 객사했다. 각설하고 그리 멀고도먼 고사의 예만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반대파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 정치범을 가혹하게 탄압했던 일본 육사 출신의 박정희는 궁정동의 안가에서 여흥을 즐기시다 ‘그때 그사람’ 이라는 대중가요를 기타로 연주해주며 간드러지는 콧소리로 불러줬던 여대생 심수봉과 시바스리갈로 막걸리 폭탄주 말아 드시던 그 날에, 무소불위 절대권력을 쥐고있었지만 고향 후배이며 최측근 심복 부하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한테 심장에 총알 맞아 62세에 이른 나이에 권력에서 무장해제 되기도 했다. 고금이래 권력은 무상한 것이며, 권불십년이라고 하지만 뭐, 우리네 같은 권력과는 사돈에 팔촌쯤 되는 시정의 민초들에게는 뜬 구름 잡는 얘기이고 이슬 같은 인생사 허무함을 맛 보고 출가한 스님네들도 권력 다툼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27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송 의장은 이날 “지방자치법과 더불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방이양일괄법 등 자치분권 발전 관련 법률이 개정 돼야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방과 중앙이 소통하고 충청지역 주민과 지방자치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져 지방자치가 한층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 제공
운서역 반도유보라 최근 영종도에 ‘영종드림아일랜드’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며, 영종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호재 속에서 반도건설이 오는 28일 운서역세권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 ‘운서역 반도유보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운서역세권에 1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 만큼 혁신 설계 및 첨단시스템, 단지 내 켄셉상업시설 등을 갖춰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운서동 최고층인 26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에 4bay 4룸 판상형 위주로 조성되었구 약 77%의 높은 전용률과 넓은 동간거리는 확보했다. 세대 내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첨단 IOT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타입별 특성에 따라 광폭거실, 알파룸, 안방서재, 워크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반도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단지설계를 적용했다. 운서역세권 최초 주상복합인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99-4 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6개
순간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내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세 번의 기회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대운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런 기회는 오직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된다. 제대로 된 나침반을 준비하고 바른길로 항해하는 자에게만 이 기회는 찾아온다. 결코 요행을 통해서는 오지는 않는다. 또 그 기회가 왔을지라도 망설이다보면 새처럼 바람처럼 날아가 버린다.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영혼을 흔드는 멋진 사랑이 와도 머뭇거리다보면 어느새 떠나고 없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을지라도,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을지라도 기회가 올 때 구체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삶은 조금도 향상되지 않는다”고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일갈하고 있다. 그렇다. 인생도 사랑도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용기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김인육 시인
서양은 결혼기념식에 붙이는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 1주년 지혼식(紙婚式), 5주년 목혼식(木婚式), 10주년 석혼식(錫婚式), 15주년 동혼식(銅婚式), 20주년 도혼식(陶婚式), 25주년 은혼식(銀婚式), 30주년 진주혼식(眞珠婚式), 35주년 산호혼식(珊瑚婚式), 40주년 녹옥혼식(綠玉婚式), 45주년 홍옥혼식(紅玉婚式), 50주년 금혼식(金婚式)으로 이어진다. 이 전통은 19세기 영국에서 체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념식을 모두 치르려면 두 사람의 건강이 뒷받침 돼야 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변치 말자”고 맹세하며 결혼을 하지만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해 더욱 그렇다. 결혼생활에 얼마나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지 일찍이 이를 간파한 16세기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는 결혼은 조롱(鳥籠)과 같다면서, 밖에 있는 새들은 그 안으로 들어가려 애를 쓰고 안에 있는 새들은 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쓴다고 했다. 불행한 결혼을 하지 않으려면 반려자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러시아에 이런 속담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