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전 경기체육고등학교 교장)씨 빙모상= 2일, 평택 송탄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31-611-76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도 발생해 우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북한 당국이 살처분, 소독 등으로 방역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염성이 강해 국내 유입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인천 강화군 등 남북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설치해 주말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4개 부처장관들과 현장을 찾아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3일 중국 랴오닝성 인근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신고돼 25일 확진이 나온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또 감염된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 됐다고 한다. 출혈과 고열을 보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아 인체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가축 질병이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처음 발생한 뒤 급속도로 확산했으며 국
6월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높고 거룩한 뜻을 되새겨 받드는 현충(顯忠)의 날을 비롯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하고 있다. 동작동의 국립묘지 묘역 안 현충탑 아래 다음과 같은 글귀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우리민족의 정통성과 영속성을 지켜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난을 당할 때 마다 앞장서서 조국을 지켜온 순국선열, 독립의 쟁취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국토방위 전선에서 산화한 무명용사, 전몰군경 및 학도병 군노무자를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충절 한 희생이 역사의 밑바닥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민족이라고 역사에 있어서 고통과 수난의 발자취가 없으랴 마는 우리민족처럼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온 민족도 드믈 것이다. 자유와 평화는 양심이나 도덕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 피 흘림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지는 것이 인류 역사에 주어진 생존의 정당성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민족의 수난사를 점검하고 수난의 구비 구비에서 민족을 대신해 희생한 수많은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받들
‘문제는 불신이고 해답은 신뢰회복이다.’ 그동안 ‘정형외과 대리수술 사건’ 등 의료계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일을 두고 세상에 떠도는 말이다. 결국 이런 문제와 의혹들이 ‘수술실 CCTV 설치 범위 공방’이라는 이름으로 수면위에 올랐다. 한번의 발의와 폐기, 재발의라는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달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다. 이날 토론회는 이미 6개 도립병원에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와 국회의원 20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방증하듯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소비자시민모임, 의료사고 희생자 가족,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협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대측과 찬성측의 논리는 이렇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감 증가와 수술과정에 대한 지적으로 인한 방어적 수술 선택으로 인한 환자 불이익 등을 고려해 수술실 밖으로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고 설치를 반대했다. 또 해킹 등으로 영상이 유출될 경우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황에 노출될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경기도
거주자는 국내외 모든 소득에 대해 소득세 납세의무가 있고, 비거주자는 국내 원천소득에 대해서만 우리나라에 소득세 납세의무가 있다. 따라서, 국내외를 오가면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거주자와 비거자의 구분은 매우 중요하다. 소득세법상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居所)를 둔 개인을 말한다. 여기서 주소란 주민등록상 주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 및 국내에 소재하는 자산의 유무 등 생활관계의 객관적 사실에 따라 판정한다. 183일의 계산은, 입국한 다음날부터 출국하는 날까지로 하되, 출국 후 다시 입국한 경우에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의 거주지나 자산소재지 등에 비춰 그 출국 목적이 관광, 질병의 치료 등으로서 명백하게 일시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때에는 그 출국한 기간도 국내에 거소를 둔 기간으로 본다. 한편, 출입국이 빈번한 경우로서 국내에 거소를 둔 기간이 1년 동안 183일 이상인 경우에는 국내에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것으로 본다. 사례를 살펴보자. 해외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축구선수가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합산신고 하지 않은 사건이 있었다. 그 선수는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으므로 중국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 사고가 또 터졌다. 이번에는 멀리 동유럽에서다. 29일(현지시간)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외교부는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유람선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전세를 내서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린이도 있었다. 가이드와 2명의 승무원도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날씨가 궂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내린 폭우로 물살이 빨라 수색반경이 넓어져 버렸다.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로 낮은 편이어서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가 시급한 실정이다. 사고가 나자 우리 정부는 급박하게 움직였다. 세월호 참사 때의 안타까움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재난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처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 아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 영사도 현장에 급파해 헝가리 당
드디어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사안에 따라’란 단서가 붙긴 하지만 그동안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숙원 사안이어서 도민들은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역과 관련 안건이 회의 때 올라오면 해당 지자체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도 관련 현안이 국무회의에 올라오면 도지사의 참석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뿐 만 아니라 타 지역의 광역단체장들도 관련 현안이 국무회의에서 다뤄지게 되면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장이 참석하는 제2 국무회의 신설을 공약한 바 있다. 비록 헌법 개정이라는 난관이 있고 개정 이후라도 시행까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아직 제2 국무회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지역의 현안을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 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 경기도가 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손학규 전 지사 재임 시절인 2003년부터다. 자치단체장이 직접선거로 선출되기 전인 1995년 이전엔 내무부장관(현 행정안전부 전신)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했다.
- 클럽에 볼이 2번 맞았을 경우 깊은 러프에서 어프로치하거나 퍼팅할 때 클럽에 2번 맞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한번 칠 때, 볼을 2번 이상 맞았을 경우에는 그 스트로크를 1타로 계산하고, 1벌타를 다시 부가해 총 2타의 벌타를 받게 됩니다. 흔히 서로 웃고 벌타를 부가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것은 종종 본인 이외에는 모르는 미스이지만, 스스로 자수해 벌타를 받아야 합니다. - 움직이고 있는 볼에 맞았을 경우 그린 밖에 있던 두 사람이 동시에 어프로치를 했는데, 두 개의 볼이 서로 충돌해 그린 밖으로 굴러갔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느 쪽이 패널티를 받아야 할까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두 사람 모두에게 벌타는 없고, 볼이 정지한 곳에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홀에서 먼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골프의 기본 규정입니다. 이 규정을 지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볼을 치는 순서를 지키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 어드레스한 후에 볼이 움직였을 경우 이런 경우에 원인이 무엇일지라도 플레이어의 책임으로 봐야 합니다. 1벌타를 부과하고 움직인 볼은 리플레이스해야 합니다. 리플레이스를 하지 않았을 때는,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가 됩니다. 특
2018년 미투운동이 뜨겁게 사회를 뒤 흔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하고 미 해결과제로 남아 묻고 있는데 세상은 이상하다. 성폭력을 상품화 한 디지털 성범죄자들의 처벌은 커녕 오히려 돈을 벌고, 수사기관은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피해자의 몫으로 던지며, 여성의 몸은 출산의 도구가 되어 스스로 임신을 중단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운운하는 이들은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혐오하고 비난하고, 기지촌여성들의 인권 조례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여성들에 대해 잔인한 언어들을 내뱉는다. 얼마 전 성남시 분당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청년임대주택은 난민촌’으로 비하하는 현수막이 걸려(2019.05.24. KFM 99.9) 논란이 일어났다. 더 나아가 버닝썬 문제로 논란이 됐지만 수사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제2 버닝썬’ 개장(2019.05.28. GO발뉴스)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양현석 성접대’라는 헤드라인 제목은 새삼 놀라울 것이 없지만 우리가 이런 잔인한 국가에 발 딛고 서있다는 것이 무서울 뿐이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여성은 권력과 명예, 지위,
다뉴브강은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긴 강이다. 길이 2천858㎞. 유역 넓이만 81만6951㎢. 독일 알프스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 불가리아를 적신 뒤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황금삼각주를 껴안으며 흑해로 흘러든다. 이름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도나우로 불리지만 나라별로 이름이 제각각이다. 체코어로 두나이, 헝가리어로 두나, 세르비아어·불가리아어로 두나브, 루마니아어로 두너레아…. 모두 라틴어 두나비우스에서 유래했다. 국제적으론 영어 이름 다뉴브로 통칭된다. 이런 다뉴브강은 오랫동안 동서 유럽을 잇는 문화의 젖줄이자 교역의 대동맥이었다. 그런가 하면 훈족과 이슬람, 몽골, 오스만 튀르크의 침략으로 ‘붉은 강’이 된 때도 있었다. 세계 1, 2차 대전의 참상과 공산화의 격랑, 발칸반도의 비극까지 지켜봤다. 하지만 이 강은 ‘왈츠의 왕’을 낳은 ‘아름답고 푸른’ 강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나, 괴로움에 허덕이는 그대를 보았노라/ 나, 젊고도 향기로운 그대를 보았노라/ 마치 광맥에서 빛을 발하는 황금과도 같이/ 거기에 진실은 자란다. 도나우 강가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가에” 라는 시에 매료돼 요한 슈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