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를 담당할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시작됐다. 장관은 맡은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최고 책임자다. 정책의 성패 여부가 장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꼼꼼히 다지는 청문회 절차를 밟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청문회를 지켜보면 상식이라는 잣대로 살펴볼 때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의문을 가질만한 사안이 없지 않고, 후보자 해명도 궁색한 측면이 존재한다. 명쾌히 해명되고 분명히 납득되어야 할 사안이 적지 않다. 그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특히 더하다. 최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토지와 주택, 교통 분야의 주요 직책을 거쳤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부에서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제2차관까지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전 정부의 요직에 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는데는 국토부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과 자질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최대 쟁점은 다주택 소유와 편법증여,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 다주택 소유와 증여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해당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수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대통령도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특권층의 불법적 행위와 외압에 의한 부실수사, 권력의 비호, 은폐 의혹 사건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높다. 공수처 설치의 시급성이 다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글에는 청원마감일인 2월 6일까지 무려 30만2856명이 참여했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정부 내에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 “이 문제도 번번이 자유한국당에 가로막혀 있다. 국회는 국민들의 요청에 응답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월 22일 청원답변을 통해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 성격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행정부 고위공직자 및 판·검사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조수석은 2008년 MB
고양이는 새끼가 3개월 정도 크면 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거의 모든 동물들은 자기 2세들에게 자생력을 기를 과도기적 고통과 탐구의 시간을 준다. 좋은 그림 스승은 기본기를 배운 제자를 화실 밖으로 내보낸다. 일찍 하산을 시킨다. 제자가 스승의 화풍을 닮으면 청출어람의 가능성이 사라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생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건국 이래 자식들이 부모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낮고 더 가난해져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전례 없는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출현은 부동산과 경제구조를 바구고 있다. 5G와 가상현실의 본격적 확장은 책벌레보다는 게임마니아가 돈을 더 많이 벌게 하고 있다. 유튜브의 빅뱅은 교육계와 언론계를 파괴하고 있다. 바야흐로 혼자서 잘 놀고 함께 즐기는 호모루덴스의 시대가 왔다. 호모루덴스 시대의 명언은 ‘나는 즐긴다! 고로 존재한다!’로 되어간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기니까 청춘이다. 이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삶이 만약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이 될 것이다” 이는 ‘스티븐 호킹’의 명언이다. 경기신문의 미래인문학 칼럼 66번째는 막을 수 없는 인공지능이라는
경기신문은 18세기 과학·건축·예술이 집적된 독보적인 건축물 수원화성의 화성돌기 체험을 통하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가족, 친구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15회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걸으면서 역사도 이해하는 뜻깊은 체험을 느껴보세요!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다 음 - □ 일 시 :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 장 소 : 창룡문 앞 연무대 잔디공원 □ 코 스 : 연무대 → 봉돈 → 동남각루 → 화성행궁 → 서장대 → 서북각루 → 화서문 → 장안문 → 화홍문 → 연무대 □ 주 최 : 수원문화재단 □ 주 관 : 경기신문, 수원문화원 □ 행사프로그램 : 사전행사(무대 event), 공식행사(개회식, 화성돌기, 문화행사) 부대행사(홍보부스, 체험부스) 등 □ 참 가 비 : 참가자 한해서 무료 □ 경품 증정 :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 증정 ※경품은 주최 측의 사정
▲김수희(안양시 교육청소년과 팀장)씨 부친상= 25일, 안양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장지 수원 연화장 ☎010-6281-1305 삼가 명복을 빕니다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가운데 처음으로 평택에서 서울 강남행 노선에 이층 버스가 도입된다. 평택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제역∼강남역 M5438 노선에 이층 버스가 운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층 버스는 높이 4m, 길이 12.9m, 너비 2.5m로 승차정원은 72명이다. 버스 구매비 총 4억5천만원 가운데 절반은 평택시에서 보조했다. 이층 버스는 하루 4회(출퇴근 3회, 주간 1회) 운행된다. M5438 노선은 지난해 9월 정식 개통됐으며, 10대가 하루 40회 운행된다. /평택=박희범기자hee69@
청바지는 1850년대 미국 서부에 불었던 골드러시의 산물이다. 19세기 중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금이 발견되면서 개척민들이 돈을 벌려고 금광으로 몰려들었다. 당시 독일계 유대인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던 리바이 스트라우스도 마찬가지였다. 청바지는 1차대전 후 미 전역으로 퍼졌고 1960~1970년대에 히피 운동이 확산되면서 세계적인 옷이 됐다. 우리의 50∼60세대 젊은 시절 패션 로망이었던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Levi’s)’도 ‘리바이의 것’이라는 뜻으로 청바지와 역사를 같이 한다. 1960년대까지 반항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청바지는 1977년 이후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 이후 개발된 워싱(모래를 섞은 물을 뿌린 다음 세탁기에 돌려 물을 빼는 방법) 기법 덕에 색상이 다양한 건 물론 계절마다 두께 부자재 바지통 스티치 장식을 바꾼 온갖 디자인의 새 제품이 등장하고 있어서다. 일자바지 나팔바지 쫄바지(스키니진) 승마바지(배기진) 반짝이바지 얼룩바지에 찢어진 바지까지 종류도 헤아리기 어렵다. 하지만 한 벌의 청바지를 만드는 데 물 7천ℓ, 이산화탄소는 32.5㎏이 들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키고 일부 청바지에서 인
오래된 서고 /김경성 백사장에 흩어져 있는 새들의 말과 책 속에서 흘러나온 말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졌다 저릿한 말들이 손바닥으로 스며들었다 오! 온몸 가득히 느껴지는 오르가즘 화라락 불붙듯이 한꺼번에 서고를 덮치는 해일 속수무책이다 “백사장에 흩어져 있는 새들의 말”이란 아무래도 새들이 자신의 온몸을 눌러 찍은 ‘발자국’일 것이다. 그 ‘발자국’은 각각의 새들이 축적한 경험의 함축이며, 자신을 표현하는 의지이자 언어다. 하늘로 솟구칠 때의 놀라운 비행력과 허공에 멈춰 있을 때의 부력도 내재한다. 가벼운 깃털 사이에 스며드는 부드러운 햇살과 스산한 바람, 그리고 새들의 시선에 스며든 원근도 있다. 새들의 발자국은 밤을 열고 닫으며 적극적인 부재를 산출한다. 의외로 새의 ‘발자국’은 중력에서 가장 먼 언어다. 찍히자마자 사라지고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새들은 모래사장에 내려앉아 새하얗게 다가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순간 날아올라 허공을 찢는다. 이것이 시인이 “백사장에 흩어져 있는 새들의 말”에서 읽은 것이다./박성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