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픔은? /공광복 나는 네가 되려해도 나는 네가 아니라서 너는 내가 아니라서 너의 아픔은 드러난 상처에만 있고 너는 내가 아니라서 마음 속 깊은 상처는 낯선 외국어 같이 늘 해석이 서툴다 나는 네가 되려해도 나는 네가 아니라서 장마 속을 걷다가 시인을 만난다. 아픔이란 근원은 어디에서는 오는 것일까? 의도하지 않더라도 감정에 이끌려 혀에서 일어나는 말이 어느 날은 칼날이 된다. 우리 인간은 완전한 자아의 성찰이 미숙한 탓에 잊혀 짐이 있고, 그 잊혀 짐이 있어, 희망을 걸고 꿈꿀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네가 되고, 나는 네가 아니라서, 여기서 시적화자는 슬픔과 아픔을 구별하는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세상사가 자신의 노력과 이해와 설득만으로 해결된다면 좋으련만, 성숙한 세계관으로 응시하고 뜻이 하나로 빚어질 때 진솔하게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가난한 시간을 견디고 이겨왔다.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얼마나 이해하려 노력했을까? 소통하고 공감할 줄 아는 가슴으로 키워내는 일이 쉬운 일 많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깊게 찾아가는 시간을 인내해 보자 삶에서 결과를 알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고 불안하겠는가? 현실이란 상황에서 배려
“지금 뭐 하는 거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나한테 왜 이래?” 도저히 참기 어려워 배우자에게 한마디 했다. 결과는 서로 상처만 남는 부부싸움이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매번 같은 문제로 싸움을 하는 것이 부부일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갈등이 발생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2015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부갈등 해결을 위해 대화하는 부부는 25.1%에 불과했다. 부부갈등 해결을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그냥 참는다’(31.7%)였다. 다른 방법으로 혼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거나(17.1%), 주위 사람과 이야기(7.4%)를 한다, 술을 마시는 사람(6.6%)도 있다. 부부갈등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거나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해결하려고 한다면 과연 그 문제가 해결될까? 배우자와의 갈등을 타인이나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면 부부 아포리아(난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부부갈등은 결국 배우자와 함께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부부갈등 해결을 위해 대화를 하다 보면 갈등이 해결되기보다 감정만 더 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화를 포기하기도 한다. 어차피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hellip
얼마전 충격적인 뉴스가 장식을 했었다. 바로 2030 교사의 절반 가까이가 “정년 이전에 퇴직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경기도 소속교사가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온라인설문조사 결과였다. 결과에서 응답자의 47%가 “정년까지 교직에 있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이유로 지적한 부분이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직장에 대한 회의감’, ‘체력적인 측면’, ‘학생들과 세대 차이’ 등으로 답했다. 여기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 대한 응답으로 학부모가 39%로 1위, 학생이 24%로 2위, 교장·교감이 17%로 3위, 교육청·교육부 등 행정기관이 8%로 4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 책임감이 52%로 1위, 행정업무가 21%로 2위, 비민주적인 학교시스템이 12%로 3위로 언급됐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에 따르면, 교사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교사가 학생을 교육하다보면
GS건설이 6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의 소곡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안양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모두 1394세대로 이 중 791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신도림역 20분대, 서울역 4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명학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금정역(1·4호선 환승역)에서 사당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반경 약 1.3㎞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다. 주변으로 신성고교와 신성중학교가 단지 인근에 마주하고 있고 반경 1㎞ 이내에 안양초, 근명중, 성문중·고, 안양대, 성결대, 시립도서관 등이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중앙·남부시장, 안양1번가, 평촌신도시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리산과
전철1호선 의정부역 바로 앞 황금입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이 6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499-6번지에 들어서며, 지하3층~지상24층, 총 349실 규모로 구성되는 주거시설이다. 이 단지는 교통, 생활, 문화, 자연 등 원스톱 생활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의정부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먼저,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1번출구 직선거리 25m에 위치하고 경전철 의정부역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6월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의정부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만큼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반경 1km 내외에 의정부역사 내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시청, CGV, 로데오거리, 버스터미널, 역전근린공원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여건을 갖춘 입지에 위치한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은 1~2인 가구 실사용자들을 위한 소형규모의 특화설계를 적용
〈과천시〉 ▲기획감사담당관 김남일 ▲총무과장 이상만 ▲의회사무과장 연휘희 ▲총무과 비서실장 이상욱 <매일신문> ▲편집국장 김해용 ▲논설위원 이대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이 3일 문화역 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정부·민간위원 총 100명 이내로 구성된다. ▲기획소통 ▲기억기념 ▲발전성찰 ▲미래희망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을 검토한 뒤 종합계획을 확정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에게는 민주공화국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정통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과 박근혜 정부시절 고개를 들었던 이른바 ‘건국절’과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 등 역사 논란을 사실상 정리한 것이다. 이·박 정권과 일부에서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을 건국시점이라고 주장, 임시정부를 건국시점으로 여기는 많
기밀 유지를 명목으로 증빙자료도 없이 지출할 수 있는 국회 특수활동비 대부분이 교섭단체대표나 상임위원장 등 국회직 의원들의 ‘쌈짓돈’으로 활용돼 온 것으로 드러나, 현행 국회 특활비 제도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할 때가 왔다. 참여연대가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아 분석한 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 현황에 따르면 지출된 상당수 예산이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 운영계획 지침에 따른 특수활동비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를 보고하지 않아도 되고 영수증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 및 사건수사와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를 의미하는데, 정작 국회 특활비는 ‘특수 활동’이 아니라 국회 보직에 따라 ‘제2의 월급’처럼 다달이 정액 지급된 경우가 태반이었다. 교섭단체 대표는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6천만 원을 받아왔고,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은 매달 600만 원을 타갔다. 무슨 영문인지 법사위원장은 매달 1천만 원씩을 추가로 받아 간사에게 100만 원, 위원들에게 50만 원, 수석전문위원에게 150만 원씩 나눠 준 것으로 나왔다. 특수 활동 여부와
조선시대 안동별궁이 있던 서울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 자리에 서울공예박물관이 5천여 점의 한국자수박물관 기증 소장품을 가지고 개관할 예정이다. 길 건너가 인사동이고 뒤가 삼청동과 사간동으로 이어져 가장 좋은 자리에 한국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예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00개가 넘는 북촌과 인사동에 흩어져 있는 공방들과 더불어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가깝다. 아름답고 품격있는 한국공예를 현대공예로 해석하여 전시와 연구, 작업공간 구성을 통해 공예문화와 산업이 묶인 도심관광의 허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예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숨겨진 보석같은 공예문화를 활성화 시켜줄 기술적 공간들이 주변에 포진되어 있어 공예 활성화의 기대감이 높다. 현대 작가마다 창작의 아이디어 보고가 있듯이, 경복궁 옆 국립궁중유물관에서는 아름답고 섬세한 최고의 궁중 공예문화를 볼 수 있다. 조선시대까지 공예문화는 최고의 장인이 만드는 왕실에서 비롯되어 민간으로 퍼져 나갔다. 조선시대 정조 왕세손 책봉 교명에서 보이는 좌우 목축의 색동, 홍, 황, 청, 백, 흑색의 서사면 비단색은 한국전통염색을 연구하여 색을 비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17년에 개
세법에서는 주식의 명의신탁에 대해, 명의를 빌려준 자(명의 수탁자)는 실제 소유자가 주식을 취득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말일의 다음 날에 증여를 받은 것으로 본다. 이때 주식은 실제 취득일의 평가액으로 증여가액을 산정한다. 즉, 주식의 명의를 수탁한 자에게는 증여세가 세금이 매겨지는데, 2017년 1월 1일에 ‘갑’이 ‘을’로부터 주식을 매입했지만 명의변경을 하지 않은 경우, 을은 2019년 1월 1일에 2017년 1월 1일 평가액을 갑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규정한 이유는, 적극적으로 명의신탁을 하지 않았어도 명의변경을 다음연도 말일까지 하지 않으면 그 역시 증여로 간주한다는 취지이다. 즉, 명의신탁 의제 규정은, 적극적으로 명의신탁을 한 경우와 명의변경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명의변경을 중심으로 주식의 명의신탁 규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주식매매의 경우, 명의변경은 주식매수자가 주식발행 회사에 요청하는 것인데, 매수자가 명의변경을 하지 않았다고 기존 소유자인 명의자에게 증여세를 매기는 것은 뭔가 맞지 않는다. 즉, ‘을’은 주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