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12일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점자촉각책은 지난 7월 발간한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편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기 위해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용되던 농기구를 소개해 농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그림 중 ▲논에 물을 대는 ‘무자위’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는 직접 돌려보고 움직이며 그 쓰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과 박물관 인근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점자촉각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은 28일 ‘제3회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예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풍성한 가을 농업·농촌을 직접 보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그리는 대회로, 그동안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국의 초등학생 연령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 형태의 구분 없이 주제성(30), 완성도(30), 독창성(20), 표현성(20)을 심사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대상 1명(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부상 50만원 상당), 최우수상 3명(국립농업박물관장상, 부상 30만원 상당), 우수상 16명(국립농업박물관장상, 부상 10만원 상당)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대회 개최일에는 그림 그리기 대회뿐만 아니라 농촌마을 이야기,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농기구 만들어보기, 다듬이 공연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6일 23시 50분까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미술품 임대·전시를 올해 연말까지 16개의 기관에서 진행한다.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경기도의회를 첫 시작으로 경기도중앙협력본부, 경기관광공사, GH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도내 공공기관과 함께 신한카드, 휴고다이나믹스 등 민간기업으로 미술품 임대를 확장한다. 이 외에도 올 한 해 동안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 북서부·남부 해바라기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길안과병원, 수지미래의원 등의 의료기관에 아트경기 작가의 작품이 임대 전시 중이다.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트경기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미술품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보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장애 예술인을 포함해 경기지역 시각 예술가에게 고정 임대료 지급과 다양한 유통경로를 제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지속 가능한 미술품 거래를 가능하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참여 기관 수 역시 22년 6개소, 23년 9개소, 올해 16개소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참여 기관의 경우, 첫 2개월 임대료와 운송
◇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이연수 / 니어북스 / 204쪽 / 1만 2600원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내 반달어린이도서관을 20년 동안 운영해온 사서 이연수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단순히 책의 저장소로서의 도서관이 아니라 인류문화의 보고로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도서관의 면면을 소개한다. 특히 이연수 사서가 진행했던 도서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살아 숨 쉬는 도서관 이야기를 전한다. 책의 목차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장인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책을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이연수 사서의 신념이 소개된다. 이연수 사서가 기획했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독서 활동이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매개체임을 상기시킨다. 두 번째 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사람이다’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 시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서관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지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 ‘도서관 프로그램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한가위를 맞이해 11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사회공헌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다문화가정의 출산 및 육아지원을 통한 나눔가치 실현과 다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기획한 ‘우리 아이 첫 '돌' 봄’ 나눔 문화 프로젝트다. 건협 경기도지부는 백일·돌·생일 상차림 세트를 후원했다. 김계환 본부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우수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 등)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추석은 설날과 함께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갓 수확한 햇곡식과 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고, 저녁에는 높은 곳을 찾아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달맞이하기 좋은 경기도의 명소 여섯 곳을 소개한다. ■별이 쏟아지는 밤 ‘가평 별빛정원’ 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가면 화악터널 앞에 가평 별빛정원이 있다. 낮에는 가평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을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며 단번에 SNS에 별 성지가 됐다. 별을 보기 좋은 시간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라,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고 따뜻한 옷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퇴근 후 즉흥적으로 떠났어도 반짝이는 가평의 밤하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가을 산성의 달맞이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과 반짝이는 야경이 장관이다. 산성로터리 인근에 주차하면 걸어서 약 30분 거리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문으로 올라가는 길
민족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인사를 하며 빙 둘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뮤지엄에선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무형유산 중 '불교'를 주제로, 장인의 작품을 현대미술과 접목시켜 소개하는 2024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 Paradise’을 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특별전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 단청 그리기’에선 단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단청을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 자개 긁기’에선 나전칠기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개 긁기 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 자개 그립톡 만들기’에선 자개를 활용한 그립톡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 비단 부채 그리기’에선 불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비단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사라졌다 나타나는’ 전시의 큐레이터 투어가 진행된다. 로비에서는 전시 안내 앱 다운로드 이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도내 예술애호가와 문화활동가들이 경기도미술관을 더욱 가깝게 이용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상호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미술관의 강당과 세미나실 대관 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이 운영하는 대관용 시설은 경기도미술관 1층에 있는 강당과 세미나실이다. 강당은 288㎡ 크기로 총 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대규모 강좌, 학술발표, 토론회 등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세미나실은 100㎡ 크기에 총 45명 정원 규모로, 소규모 강의, 회의, 예술동호회 활동 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각각 빔프로젝터와 음향장비가 구비돼 있다. 대관 시설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비영리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간략한 사용 계획을 첨부해 온라인 대관을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미술관 승인 후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내규에 따라 대관 승인 후에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편의시설’ 안내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은 물론, 경기문화재단 통합 고객 서비스 플랫폼, 지지씨멤버스와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서도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사용일 기준 두 달 전부터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도슨트(전시 해설사)를 희망하는 성인 대상 ‘2024 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2부로, 미술사와 미술관 운영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 스크립트 작성법, 전시해설 실전 경험 공유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1부 이론교육은 ▲신수경 미술사학자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한국 근현대미술’ ▲진휘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서양 현대미술’▲손부경 미술사학자의 ‘동시대미술 만나기 : 미디어 아트’ 등으로 진행된다. 2부 실습 교육은 ▲주명희 ‘소소한 소통’ 총괄본부장의 ‘쉬운 전시 해설문 작성법’ ▲황인성 스피치 강사의 ‘효과적인 말하기 : 스피치 강좌’▲김혜정 국립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의 ‘스토리텔러 도슨트, 스크립트 작성법’▲박현수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의 ‘전시해설이란 무엇인가? 실사례 노하우’등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50명을 모집하며 도슨트 활동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kjwmoo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과정 7회 전회차 출석한
길었던 여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고대하던 가을의 길목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크로스오버 공연 ‘가을마중’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가을밤을 수놓을 클래식과 트로트의 이색적인 만남 그리고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더 한 볼거리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객의 흥을 북돋을 트로트 교향시의 초연과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들의 감미롭고 폭발적인 무대까지 과연 어떤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될지 정리했다. ■서곡, 트로트 교향시 ‘흥(興)’ 이번 공연에 처음 공개되는 트로트 교향시 ‘흥(興)’은 작곡가 신하용이 쓴 곡으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삽입곡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너의 삶을 사랑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아모르파티'의 서사적 메시지에 ‘홍시’, ‘무조건’, ‘찐이야’ 같은 유명 트로트 선율을 주제로 작곡해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대표 정서인 '한(恨)'을 ‘흥(興)’으로 전환해 오프닝부터 이번 공연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