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 ‘에코백’을 오는 2월 5일 수요일 13시 30분, 16시 (총 2회차)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매직컬 ‘에코백’은 마술과 연극, 뮤지컬적인 요소가 결합된 공연으로 마술사 에코와 그린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을 이용해 일상 속 편리함 뒤에 감추어진 환경오염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Aian Arts Awards’대상을 받은 바 있는 ‘스냅(SNAP)’을 제작한 그루잠 프로덕션의 대표적인 어린이 공연으로, 제 29회 아시테지코리아 국제여름축제 초청, 2024 예술경영지원센터 창제작유통사업 선정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에서 아이들은 지구의 위기와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고 환경 오염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각자의 경험을 통해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하는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 페스티벌 ‘놀러와글와글’ 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공연 전 환경 관련 로비 전시도 준비돼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재단 아트홀 누리집 및 전화를 통해
수원시립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을 정상 운영한다. 수원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29일 설 당일은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31일에 대체 휴관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이라는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작가들의 시각으로 발견해 보는 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와 미술관의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가 개최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수원시립미술관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미술관 기념품을 2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임시공휴일인 27일과 설 당일인 29일만 휴관하고 그 외에는 정상 및 무료 운영한다. 현재 만석전시관은 김명중(MJ KIM) 작가가 사진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하는 ‘22세기 유물전’이 개최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임시 공휴일(27일) 및 연차 사용(31일)시 최장 9일간의 긴 설 연휴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 등과 협업, 다양한 특별 할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에는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플라잉 수원, 서해랑 케이블카, 쁘띠프랑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등 관광시설과 호텔 푸르미르, 남한강 썬밸리호텔 등 숙박시설과 DMZ라운지, 벼꽃농부(제일영농) 등 체험시설 포함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먼저 관광시설사 중 한국민속촌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정상가 대비 최대 59%를 할인하며, 특정 프로그램에 따라 전통 떡국 체험을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봄 시즌 초대권과 정기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250명에게 따뜻한 차와 더불어 K-놀이대전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라잉 수원 ▲서해랑 케이블카 ▲쁘띠프랑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민속놀이, 오징어게임 시즌2놀이 체험 등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숙박 시설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푸르미르는 2인 조식이 포함된 객실을 최대 12만원에 제공하며, 남한강 썬밸리 호텔은 설 연휴기
“나의 힘 없는 시가 어둠을 뚫는 빛처럼 밝힐 때 나는 다시 태어나리/ 나의 힘 없는 말이 밤하늘 별처럼 지상을 비출 때 나는 다시 노래하리”(넘버 ‘어제의 시, 내일의 노래’ 中) 김소월의 시가 아름다운 노래로 다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민족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얘기한 그의 시는 서정적이면서 올곧다. 임을 사랑해 떠나보내면서도 그의 행복을 빈 진달래꽃에서 감정은 격정적이면서 때로는 처연하다. 암울한 시기 마음의 등불처럼 민족의 혼을 달래던 시들은 지금까지 우리의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김소월의 시를 소재로 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공연 중이다. 창작 초연으로, 김소월의 시를 모티브로 독립군의 독립운동을 그려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으로 그 의미가 깊다. 또 올해는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이 발간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극은 일제의 조선어 말살이 극에 달하고 있는 1935년 경성, 김소월의 시를 붙이고 다니는 ‘하얀 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김소월의 시에 일본 경찰들은 ‘하얀 달’ 수색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
수원문화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30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 3일간 조선시대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전통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선시대 놀이장인들과 함께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종이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을 진행한다. 작은 기념품 증정 등 놀이장인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부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이하 MCF)에서 25일 오후 1시 영화 ‘황진이’ 상영 후 장윤현 감독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윤현 감독은 영화 ‘접속’, ‘텔 미 썸딩’등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영화 ‘황진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실존인물 황진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토크콘서트는 25일 오후 1시 영화 상영 후 경기도박물관 1층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관객들은 감독과 함께 영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와 연출 의도, 그리고 황진이라는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한편,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이하 MCF)는 국내 최초 박물관 유물과 영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문화 행사로, 관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의 새로운 접점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영화를 상영한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역린’, ‘왕의 남자’, ‘남한산성’ 등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암살’, ‘말모이’, ‘동주’ 같은 일제
경기아트센터는 2025년 신년음악회 ‘그라데이션-G’를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8일 오후 4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주요 키워드인 ‘그라데이션K’(한국의 K-컬쳐가 세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융합한다는 의미)를 주제로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아쟁과 하프, 노래 협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개작초연 되는 ‘새놀음’과 땅밟기 작곡가라 불리는 중견 작곡가 김대성의 ‘금잔디’를 포함해 김희조 작곡의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아쟁산조’,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을 재해석한 손다혜 편곡의 하프 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노래에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상은이 출연해 ‘공무도하가’와 ‘어기여디어라’, ‘언젠가는’으로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한다. 특별히 이번에 선보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금당 박종선의 1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김영길 명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이 직접 연주해 더욱 의미가 깊다.
국립농업박물관에 마련된 계단식 논인 다랑이논에서는 한 해 동안 붉은차나락, 누룽지찰 등 다양한 토종벼가 자란다. 그 옆의 다랑이 밭에서는 감자와 땅콩, 배추, 고구마가 자란다. 해와 바람, 비로 자란 농작물들은 자연의 신비함을 담은채 인간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전한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박물관이 소유한 다랑이논·밭에서 일어난 일 년 동안의 농사활동을 소개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올해 다랑이논밭에서 경작한 농작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해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시다. 우선 이음터 계단에는 다랑이논밭의 일 년 활동이 사진으로 전시된다. 다랑이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붉은차나락, 누룽지찰 등의 토종 벼가 자란다. 물을 저장해 홍수를 조절하는 다랑이논의 특성상 찰랑찰랑한 물에는 왕우렁이 등 곤충이 산다. 4월 볍씨를 모판에 뿌리고 흙을 덮는 준비과정에서부터 6월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통한 모내기, 7월 김매기, 8월 허수아비를 만들고 벼가 익기를 기다리는 과정, 10월 벼 수확까지 벼가 쌀이 돼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다. 각 과정마다 체험 활동사진이 붙어 있어 실감나게 벼농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반대편 계단에는 다랑이밭에서 진
우리에게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설에는 고운 한복을 입고 세배를 주고받으며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올해에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김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명소를 찾아 특별한 한복 사진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 마을도 좋고 왕이 머물던 행궁이나 세련된 한옥마을도 좋다. ■고요한 설경, 화려한 야경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 아침고요수목원에는 한국적인 순수함을 간직한 테마정원이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흰 눈으로 덮인 겨울 풍경은 더욱 고요하고 평화롭다.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은 한국의 고유 정서를 표현한 ‘한국주제정원’과 전통 조경 양식에 심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국정원’이다. 특히 한국정원의 연못인 서화연 주변의 설경은 수목원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로 손꼽힌다. 추운 날에는 바로 옆 초록상점에 들러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여도 좋다. 맨드라미와 구절초 등 다양한 유기농 수제 꽃차를 선보이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진한 단맛의 수국잎 차가 인상적이다. ■요즘 뜨는 한복 사진 핫 스팟 ‘수원 화성행궁’ 행궁은 왕이 지방에 행차할 때 머물던 임시처소를 말한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2월 12일부터 4월 27일까지 ‘Echo: 관계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에 기반한 다양한 형식의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선보이는 김범중, 박미현, 설원기, 차명희, 최승철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Echo: 관계의 울림’을 통해 작품 활동 중 많은 비중의 시간을 무채색의 드로잉과 회화에 매진해온 다섯 작가가 회화의 출발이자 가장 오래된 그리기의 방법으로 존재해온 드로잉을 다루는 방식을 들여다본다. 김범중(b.1970~)은 장지(Korean paper)위에 날카롭고 뾰족한 연필을 새기듯 눌러가며 수많은 선을 만들어 낸다. 일정의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극도로 섬세하게 그어진 선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굵기와 밝기, 질감의 차이를 보이면서 무한에 가깝게 펼쳐진다. 박미현(b.1972~)은 종이 위에 샤프펜슬을 사용한 드로잉 작업을 통해 지지대와 매체의 물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에게 점을 하나씩 찍어 나가는 것, 선을 한 줄씩 그어가는 것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아있음을 감각하는 일이자, 점과 선들이 구현하는 시각적 결과물을 좇으며 생동이 지닌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이다. 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