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9월 6일까지 ‘제3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 차를 맞는 공모전은 뮤지엄의 소장품을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굿즈로 발굴하는 사업으로, 소상공 및 예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판로의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총 7개 소속 뮤지엄의 다양한 소장품과 MI 등을 활용한 오픈형 공모로, 선정된 상품은 개발 및 최대 1000만 원의 제작비 지원, G뮤지엄의 8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 유통 판매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보 256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이하 화엄경)을 포함한 청자돈, 책가도, 장옷, 단령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화엄경은 우리날에 전해지는 초조본 중 유일한 권 제1로, 11세기 경 찍어낸 초조대장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국보 자료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월부터 있을 신소장품전에 전시될 작품 중 김건희 작가의 ‘얼얼덜덜’을, 백남준아트센터는 대중적인 상설 소장품인 ‘TV 정원’ 과 ‘TV 물고기’를 선정했다. 실학박물관은 하
요술할머니의 장례식 날, 다시 한 번 동화 속 세계로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틸틸은 파랑새에게 ‘내가 파랑새인 걸 믿어줘’라는 당부를 받는다. 20년 전 행복을 찾아 떠난 동화 속 세계지만, 어른이 돼 버린 틸틸은 과거와 다른 감정을 느낀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를 바탕으로 한 극단 뭉쳐의 ‘붉은 파랑새’가 무대에 올랐다. ‘붉은 파랑새’는 산울림 소극장의 ‘산울림 고전극장’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안제홍 감독이 연출했고,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의 원작 ‘파랑새’를 각색한 작품이다. 20년 전, 요술할머니의 요청으로 동화 속 세계로 떠난 틸틸과 미틸은 고양이와 빛의 여왕, 밤의 여왕, 떡갈나무, 토끼 등을 만나며 파랑새를 찾는다. 파랑새를 잡기 위해 덫을 놓기도 하고 궁전을 여행하며 신비한 경험을 한다. 20년 후 떠난 여행에서는 모든게 조금씩 다르다. 고양이는 미틸이 놓은 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지고, 빛의 여왕은 미틸과 틸틸을 기다리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밤의 여왕은 둘을 가두려고 하지만 어릴 적 기억으로 풀어준다. 다시 파랑새를 찾아 나선 여행에서 틸틸은 순수했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늙고 병든 파랑새와 어릴 적과는 다르게 걱정이 많아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8월부터 경기청소년 진로탐험대·기획워크숍 ‘기 쎈 녀석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 쎈 녀석들’은 ‘경기문화예술교육주간’과 연계한 청소년 참여 공연예술 축제 기획 사전 프로그램이다. 이 공연은 공연장과 스튜디오 투어 및 축제 현장 탐방을 통해 공연예술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탐험대’, 공연예술 축제 교육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경기문화예술교육주간’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획워크숍’ 두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탐험대’는 ▲성남아트센터 ▲코카 뮤직스튜디오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일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공연예술축제 현장 탐방으로 진행되며 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기획워크숍’은 축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강의와 기획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남부 수원과 경기북부 고양에서 8월 19일부터 동시에 진행되는 12회차 프로그램으로, 도내 청소년의 축제 참여 기회를 통해 창의성을 증진하고 예비 축제기획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16일까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게 시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공모전 명칭 중 숫자 2197은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관리직 376명과 장인 1821명, 총 2197명의 인부 수를 뜻한다. 수원화성 축성 때 참여한 인부들의 이름이 창룡문 성벽에 새겨진 것처럼 시민의 얼굴을 미디어 맵핑 영상으로 제작해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행사 기간 창룡문에 상영할 예정이다.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은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에서의 일상과 실생활이 녹아 있는 인물사진, 수원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인물사진, 수원의 자연, 관광지, 문화 등에서 촬영한 인물사진 등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18일 오후 6시까지 구글폼(forms.gle/JP24qEEtKG2Qbmsh7)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진 규격은 1000×1000픽셀 이상, 용량 3MB 이상, 해상도 2000픽셀 이상의 JPG, JPEG 확장자 파일로 1인당 1점만 제출 가능하다.
“어릴 적, 해가 지는 무렵을 바라본 적이 있어. 난 어둠이 시작하는 곳을 찾고 싶었어. 하지만 삼촌은 내게 말했지. 어둠이 시작하는 곳은 찾기 어려울 거라고” 독일의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전쟁 범죄자 아돌프 아이히만과 대화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아이히만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 수용소에서 허가를 해주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는 그저 행정적 절차에 따라 사인을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 백 만 명이 학살당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에서 ‘최종해결책’을 수립하고 그것을 집행한 인물이다. 히틀러와 사진 한 번 찍길 바라며 승진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잔혹한 참수형 대신 가스 수용실이 낫다고 말한다. 홀로코스트의 참상과 ‘악의 평범성’을 알린 연극 ‘아이히만, 암흑이 시작하는 곳에서’가 무대에 올랐다. 이탈리아 극작가 스테파노 마시니의 작품이다. 고대 문학을 전공한 마시니는 냉철한 시선으로 동시대 문제에 귀 기울였다. 유대인을 ‘처리’한 홀로코스트에서 아이히만은 나치 친위대(SS)의 중령이었다. 대학살을 자행한 ‘악’이 어디서 왔는지 추적하는 한나 아렌트의 질문에 아이히만은 자신은 소심하며 권력에 복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 ‘체험으로 만나는 생태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으로 만나는 생태 이야기’는 3종의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 멸종 위기종 보호의 필요성과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교육한다. 첫째, ‘소중한 약속’ 프로그램에서는 ‘오감이 환경동화 작가전2’와 연계해 전시를 관람하고,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둘째, ‘오감이 캐릭터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직접 비누를 만들어보고, 올바른 손씻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셋째, ‘우리 엄마 못 보았어요?’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을 읽어 보며 ’새‘에 대해 친근감을 형성하고, 환경+예술 프로젝트 전시 ’ANTI-FREEZE : 얼어붙지 않을 거야!‘를 관람한 후 클레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교육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7월 24일과 27일 이틀간 ‘경기도아동돌봄광역지원단’에서 아동돌봄 종사자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회계실무 기초·심화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10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아동돌봄센터’(이하 아동돌봄센터) 종사자 및 지역거점 돌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이음시스템교육’의 3번째 교육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 참석한 아동돌봄 시설 종사자들은 동종 직종에 종사하며 필요한 역량과 아동들의 특성과 양육환경 변화를 공유함은 물론, 회계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관내 아동돌봄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교육과 사업을 지원하면서, 지역 내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아동돌봄센터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경기도 아동돌봄 지원조례’에 따라 2023년 2월 경기도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설치된 조직이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4개소를
수원문화원은 지난 달 30일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원, 화성문화원, 오산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20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따라 도보로 순례하는 이번 행사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3박 4일 동안 숙박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수원, 화성, 오산, 전국으로 나누어 각 지역별 참가자를 20명씩 선착순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60명의 청소년 참가자들은 서울 창덕궁을 거쳐 과천행궁, 수원화성, 융건릉까지 총 59.2㎞에 이르는 주요 순례 코스를 걷는다. 30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단식과 함께 첫걸음을 뗀 순례단은 정조대왕이 행차하던 길을 걸으며 경복궁, 광화문, 노량행궁터, 금불고개 등을 둘러봤다. 또 31일에는 과천행궁을 탐방하고 과천향교, 노송지대, 만석거, 장안문, 화성행궁 등을 순례했고, 1일에는 용주사, 융건릉, 오산 궐리사를 거쳐 수원화성박물관과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했다. 순례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수원화성 성곽투어를 마치고 수원문화원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윌스기념병원은 박춘근 이사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춘근 이사장은 지난 6월 29일, 대한병원협회 보험부위원장으로서 공공성, 전문성, 책임성을 갖고 건강보험 제도의 발전과 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사회보장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건강보험 급여기준, 보험관계법령,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급여기준 및 심사기준 개선, 의료질 평가 관리 등 공정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춘근 이사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병원과 환자, 환자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이러한 건강보험 정책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필요한 의료에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의료 자원 및 의료체계 강화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춘근 이사장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6대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장, 국제척추학회(ISASS) Cadaver Lab 공동의장, 경기국제의료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 현재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고문,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
아주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외과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를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는 수술 질 향상을 통한 합병증 및 사망률, 의료비용 감소로 국민 건강과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팀은 위절제술, 대장·직장절제술, 간절제·간이식, 췌장절제술, 신장이식 등 5대 대표 수술 중 위암수술 관련 주관과제를 총괄할 예정이다. 연구과제명은 ‘위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AI 시스템 및 CDSS 개발’로,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향후 6년간 약 5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위암수술에 대한 최고 수준의 국가적 빅데이터셋을 구축함으로써 국가연구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상욱 연구책임자는 “최근 위암 환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합병증 발생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제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예측 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술 후 합병증을 수술 전 단계에서 대응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