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의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는 도민 서포터즈 ‘상상그리너’ 2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며 상상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19세 이상 블로그 운영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상캠퍼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상상그리너(상상Greener)’는 ‘상상캠퍼스의 풍경을 그리고, 푸르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상상그리너’는 8월 1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활동한다. 서울대학교 농생대 유휴공간을 재상한 숲속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입주단체 활동 및 문화예술행사, 프로그램을 취재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진행한다. 선발된 도민 서포터즈에게는 수료증, 활동비, 자원봉사 시간 등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추가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한여름 밤 달빛 아래서 '2023 수원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기억’을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마켓 등 다채로운 8야(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행사 관람을 위해 일부 유·무료 프로그램을 사전예매로 진행하며, 28일 오전 10시 인터파크 티켓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사전예매 프로그램은 ▲야사(夜史) ‘일상의 기억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강의프로그램 ▲야설(夜設) ‘행락, 낙성연 EDM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 음악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전통공연 ▲캠페인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야화(夜畵) ‘지동예술샘터-전시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총 8개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 문화재 야행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태국게임쇼’ 경기도관 참여기업을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게임 해외 진출 판로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 게임사의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 게임쇼 참가 지원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도쿄게임쇼와 태국게임쇼에 참가할 게임사를 지원한다. 태국게임쇼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며 경기도관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가 소재하고 게임 제작이 완료됐거나 제작 완료가 임박한 게임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기업은 전시회 경기도관 내 기업별 부스 제공, 해외 구매자와의 연결, 기업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기업은 총 14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며,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도는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 및 경쟁력, 기업역량,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신청은 8월 14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태국게임쇼 경기도관을 구성해
시계가 2시 22분을 가리킨다. 찢어질 듯한 비명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2시 22분만 되면 집안에 유령이 나온다는 ‘제니’의 말에 남편 ‘샘’과 친구 ‘로렌’과 ‘벤’은 유령을 기다린다. 22시 30분 저녁을 먹다가 ‘그 얘기’를 해야겠다는 말에 집안은 공포로 얼어붙는다. 연극 ‘2시 22분’이 2021년 영국에서 초연을 거쳐 2022년 10월 미국 LA에서 공연한 뒤 2023년 7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초연은 2022년 WhatsOnStage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연극, 연극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연극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제니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2시 22분만 되면 이상한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처음엔 빙글빙글 도는 발자국 소리, 4일째 되는 날은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다. 4일째 되는 날 제니는 신경질적으로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말한다. 제니와 샘이 친구 로렌과 그의 남자친구 벤을 초대한 날도 어김없이 사람의 흔적이 발견된다. 화장실 세면대에 젖은 곰 인형이 놓여있고 아기 방 창문이 열려있는 등 불안감은 증폭된다. 가전기기 알렉사는 유독 샘의 말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2층의 아기 방에 놓고 온 아기는 극 중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8월 20일 문화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부서 간 연계사업으로 시민화 함께하는 문화공간 ‘아츠 피크닉’을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아츠 피크닉’은 코로나 시기로 지쳤을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참여로 그동안 움츠렸던 문화생활을 일상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메인무대, 보조무대, 전시존, 아츠마켓, 벼룩시장, 이벤트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먼저 공연은 수원예술단체인 ▲수원시립공연단(무예) ▲수원시줄넘기시범단 ▲미리내 마술극단 ▲THE TEAM LAHO ▲춤집단 MIN ▲기타테이너 정선호가 참여한다. 벼룩시장과 아츠마켓은 시민참여형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미술전시와 이벤트 등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8월 2일 오후 2시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HYA플리: 올 여름 휴가 여기 어때 플레이리스트(이하 ‘HYA플리’)‘ 공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화성시 청년예술단‘의 2023년 첫 기획공연이었던 ’HYA플리: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플레이리스트‘에 이은 두 번 째 공연이다. ‘HYA’는 화성시 청년예술단(Hwaseong Young Arts)의 약자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예술단 프로젝트 사업이다. 올해 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예술단원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 제작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단원은 관현악, 국악, 보컬 총 3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 ‘HYA플리’는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여름휴가의 설레는 마음을 화성시 청년예술단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한다. 전석 무료이며 20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지정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당일 예매 되지 않은 표 또는 취소표에 한해 현장 발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화성시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으로 문의
경기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달리며 더 큰 평화를 기원하는 ‘DMZ 평화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9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DMZ 평화마라톤 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통일부, 문화체육부가 후원한다.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하며, DMZ 일원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스포츠 분야 중 하나로,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행사를 주요 내용으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마라톤 대회는 10월 7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며, 오전 9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를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민통선 지역인 군내 삼거리를 반환하는 하프(21.0975㎞) 코스와 10㎞ 코스 등 2개 부문이다. 참가 신청은 9월 21일까지 DMZ 평화 마라톤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0㎞ 코스 3만원, 하프 코스 3만 5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힙색 가방과 스포츠 양말을, 완주 시에는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북한음식 체험관, 포토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전국 각
천주교 수원교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교구와 대전교구에 수재의연금 총 8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주교 수원교구 재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긴급 재해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 피해가 극심한 안동교구와 대전교구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금액은 안동교구 5000만 원, 대전교구 3000만 원이다. 금주 내 수재의연금을 전달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24일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용치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치(Dragon Teeth, 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이 침입하기 쉬운 하천이나 교통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처음 만들어낸 것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사이에 많이 설치됐고, 영국의 해안가, 스위스에도 확인된다. 우리나라는 1·21사태를 계기로 1970년대 주로 설치됐다. 현대전에도 용치가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설치한 용치는 ‘러시아 방어선의 상징’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용치는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설치됐으나,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된 적은 없다. 용치는 군사 보안시설로, 적에게 은닉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존재로 취급돼 왔으나 냉전 분위기가 완화된 후부터는 도심에 있는 것은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하천에 있는 것은 홍수의 원인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철거되고 있다. 현재는 철거 민원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 실태조사 중 ‘용
공사장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본 적이 있다. 소리만 들려오던 거친 공사장 현장을 찍은 작가가 있다. 안양 아트 포 랩에서 열리는 최원준 개인전에서는 공사장 사진을 포함한 작품 21점을 볼 수 있다. 공사장 사진 외에도 전시의 주제인 ‘존재와 사라짐’을 재현한 작품 9점을 볼 수 있다. 공간을 활용해 사진을 재현한 것인데, 레티큘러를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냈다. 작가가 공사장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단순한 호기심이다. 공사장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던 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3년 간 50여 군데의 공사장을 돌았다. 공사장이지만 몇 칠 후면 사라지게 되는 존재를 기록하고자 했다. 특히 새벽에 공사장을 촬영했는데, 새벽 어스름이 주는 분위기에 매료됐다. 낮엔 출입금지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반면 새벽엔 복잡하지 않고 실재를 더 잘 나타낼 수 있었다. 빛이 비치는 효과가 건물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작가는 관객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준다기보다는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공사장의 흐름을 보여주려고 했다. 일상에서도 사라지는 효과들로 존재를 더욱 명확히 했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의 모습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사진을 확대해 놓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