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 조선!” 시조가 나라의 이념인 조선, 시조대판서의 음모로 시조는 금지된다. 주인공 단은 시조의 부활을 꿈꾸며 함께 자유를 찾자고 외친다. 시조는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노래의 가사로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이다. 3장 45자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유행했다.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했다.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이를 장려했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사라진 시대, 시조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시조가 사라진 시기 새로운 세상을 꿈꾼 골빈당의 노래로 시작한다. 시조판서 자리에 오르지 못한 홍국은 시조대판서였던 자모를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시조를 금지시킨다.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고아로 자란 단은 우연히 골빈당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한다. 홍국이 시조를 금지시킨 15년은 조선의 암흑기였다.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글로 풀어낸 시조가 사라지자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고, 임금의 눈과 귀를 가린 홍국의 권력은 커져만 갔다. 홍국의 딸인 진 마저 아버지를 등지고 백성을 위한 골빈당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모의 아들인 단이 마저 죽이려는 홍국의 음
수원문화재단이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예회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전국 300여개의 문화예술기관과 예술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축제로, 매년 축제 기간 중 문화예술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문예회관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상을 수여해 왔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유일의 전문공연장인 ‘수원SK아트리움’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발전 및 지역문화진흥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문예회관상을 수상했다. 수원문화재단은 경기도 29개의 문예회관의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의 지회장 기관으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는 “수원SK아트리움이 수원의 대표 공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노력한 공연부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이번 상을 계기로 전국 문예회관의 발전과 예술단체 및 예술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초기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 2기’ 기업선발 오디션을 통해 16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와 ICT 융합 분야의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창업 7년 이내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5월 모집공고에 146개 기업이 지원해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서류평가를 통과한 24개사가 오디션에서 전문가 면접 심사를 통해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면접 연습 솔루션, 온라인 협업 영상 편집기술 등 16개의 ICT·콘텐츠 융합과제가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2000만 원과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1월 최종 성과발표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은 ‘경콘진 통합 데모데이’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지원을 마친 1기 기업들은 매출액 53억 원, 일자리 92건 창출 및 25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받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시장에 안착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예술교육 사업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용인 시민 3명 이상 모이면 예술교육 매개자인 ‘아트러너’가 찾아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서,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바빠서, 또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등 다양한 이유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웠던 모든 시민을 위해 2시간 내외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두 달간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 워크숍’을 통해 △전통 걱정인형 괴불 노리개 만들기 △다 같이 놀자 용인 한 바퀴 △알록달록 나를 담은 티 코스터 △양말목 수다방 △야, 나두! 예술가야 △마크라메 플라워 행잉 만들기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뼘 텃밭 △내 마음의 노래캐처까지 8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며,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은 ‘아트러너’가 직접 찾아서 진행하는 ‘발굴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시 일원 행사장에서 ‘만화산업인력양성 수행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클러스터 운영의 우수사례 공유 및 지역 담당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만화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인재 발굴을 강화하고자 ‘웹툰창작체험관’, ‘지역웹툰캠퍼스’,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등 지원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및 사업 관계자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웹툰창작체험관’ 및 ‘지역웹툰캠퍼스’ 사업은 전국단위의 웹툰 창작 교육 및 웹툰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별 문화 향유 불균형을 해소하고 웹툰 인력양성을 통한 만화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장애인 웹툰아카데미’ 지원사업은 장애인 교육기관의 웹툰 교육을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진출과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워크숍 1일차에는 경북웹툰캠퍼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 등 지역 클러스터 수행기관 우수사례 공유, 최신 ChatGPT기술 등 ‘생성형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상상연구소장 이장우 박사 특강,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팀빌딩 시간 등이 이어졌다
한국도자재단과 2023 WSJ(World Scout Jamboree) 범국민 홍보단이 15일 한국도자재단 이천 도자지원센터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 및 한국 도자 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하는 전 세계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도자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홍보 협력 등을 통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행사로 전 세계 173개 회원국에서 매회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이다. 개최지는 매회 연맹 회원국 대표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올해 한국이 선정돼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다.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추진과 한국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수행 ▲정보, 인적자원 등 네트워크 교류 ▲세계잼버리 및 재단 관련 사업 홍보 ▲기타 양 기관이 필
수원시립미술관은 16일부터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현 시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 ‘어떤 Norm(all)’의 수어 해설을 공개한다.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기획해온 수어 해설 서비스는 2020년 ‘내 나니 여자라’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총 7회로 총 15편 누적 조회수 약 4000회를 기록했다. 2023 상반기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은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가족의 현재와 미래를 직시하고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총 11팀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다. 수어 해설은 손한올 수어해설사가 맡았으며, 해설 내용은 현대미술의 난해하고 어려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풀어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 수어 해설 영상들이 화면의 작은 부분을 차지한 것에 비해 이번 영상은 그 크기를 확대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홍건표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오는 23일까지 2023년 마을미디어 활동가 양성과정 ‘마을PD’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을미디어 활동가 ‘마을PD’ 양성과정은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직접 미디어를 활용해 주류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지역현안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고 주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마을미디어 활동가 ‘마을PD’ 양성과정에서는 영상 분야 7팀, 라디오 분야 3팀 총 10개 팀을 모집하며 화성시민, 화성시에 생활권역을 둔 직장인, 학생으로 구성된 3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면 지원 가능하다. 교육은 단체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미디어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 교육하며, 7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마을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채널 운영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메일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3년 마을미디어활동가 마을PD 양성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복지재단과 장애인예술인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1층 회의실에서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 박범수 전략사업본부장,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이정주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경기예술방송국 장애예술인 다큐멘터리 영상촬영 지원 ▲장애예술인에 필요한 자원의 활용 및 교류 등이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뉴미디어 예술방송국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기회, 사회적 인식변화, 보살핌을 주제로 생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복지재단은 장애예술인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예술품을 유통해 장애예술인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도내 장애예술인 작품을 홍보하는 등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돕고 문화 향유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그동안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기회’라는 도정 슬로건에 맞춰, 어르신들과 장애인에게 기회공연 관람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경기권 문화재단 및 지자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제2차 문화도시 아젠다 포럼’인 ‘관점의 확장, 새로운 연대’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권의 11개 도시인 구리, 군포, 김포, 동두천, 부천, 양평, 용인, 의왕, 의정부, 평택, 하남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지난 2월에 진행한 제1차 문화도시 아젠다 포럼 ‘위성도시에서 문화로 살아남기’에서 도출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세부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경기연구원의 김성하 연구위원은 경기 문화정책 포럼과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 축제 등 실질적 지연 연계 사례를 통해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테이블별로 나눠 앉아 ‘지역문화자원’에는 동두천, ‘주체적 참여’에는 의정부, ‘문화공간·문화접근성’에는 용인, ‘지역문화생태계’에는 부천의 실무자가 각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며 토론의 시작을 열었다. 각 지역의 실무자들은 키워드와 관련한 경험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경기도 도시의 실무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지역의 실무자들이 공동의 아젠다를 도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