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8일 오후 집무실에서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서정원 작가, 소마킴 작가, 아하콜렉티브의 정혜리 작가를 비롯해 이형복 관광사업부장, 이원준 연출기획단 기획감독, 배기태 미디어감독 등 8명이 참석했다.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오는 10월 6일부터 한 달여간 개최되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서 창룡문을 압도적 영상미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주제는 ‘수원화성 행행(行幸)’이며, 을묘년(1795년) 화성행차를 모티브로 했다. 수원화성 행행의 준비에서 출정, 수원화성 입성까지 행차 과정을 재현한다. 또한, 관객 소통형 인터랙티브와 실감형 미디어아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조선시대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재해석한 미디어파사드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이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비 공모사업인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10월 6일부터 수원화성 창룡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창룡문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만
수원문화재단은 철도 1호선으로 연결된 수원, 부평, 부천, 영등포, 의정부 5개 문화도시의 문화재단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철도 1호선의 부설로 도시가 확장되고 발전해 온 역사적 가치를 미래적 가치로 이어가기 위한 ‘문화 1호선’ 도시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시 구성원의 문화적 권리 증진 협력 ▲문화도시 공동 이슈 발굴 및 담론 강화 ▲도시 간 프로젝트 기획 운영 ▲도시 간 문화자원 공유 및 활용 협력 ▲도시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문화 1호선은 지난해 ‘좋은 일이 있어요’라는 슬로건으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열차 내 방송을 통해 문화도시와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각 도시의 맛집탐방 ‘실천미식회’등의 교류 사업을 펼쳤다. 올해 문화1호선의 주관도시는 수원으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1호선 사업으로 수원시민과 예술인이 다른 도시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제 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의정부 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 곳곳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성의 존중과 자연과 인간, 예술과 일상 등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께 존재하기(co-Exist)”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 대표 60인과 함께 여는 축제 개막 거리퍼레이드 개막식에선 마칭밴드를 선두로 의정부의 14개 동 대표 및 기관의 깃발 행렬, 시민대표 60인의 행렬, 풍물단, 에어캐릭터,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색적인 공간에서의 이색적인 예술의 만남 올해 음악극축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으로 인한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야외로 공간 변화를 주어 도심 곳곳을 찾아간다. 다중이 이용하는 중랑천,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광장, 민락2지구 등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예술로 소통·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의정부를 잇는 중랑천을 무대로 한 ‘천변살롱’에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과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집섬’이 시민들과 함께 평일 저녁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상반기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흔적을 살펴보고 분단의 상황을 실감할 수 있는 ▲파주 ▲연천 ▲양평 ▲김포 ▲오산·평택 등 6개 답사코스로 구성했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상반기 답사는 경기도 소재 단체 중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관련 단체, 중·고등학교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4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통합예약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 시 단체명, 답사 인원, 희망하는 답사 일정과 코스를 기입하면 추후 협의를 통해 답사 일정과 코스를 확정하게 된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하반기 답사는 9~10월, 개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답사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의 상세 일정 및 참가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대표적 야외음악회인 ‘디엠지 오픈 콘서트’가 지난 달 20일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이달 11일과 17일, 7월 15일 세차례에 걸쳐 추가 공연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디엠지 오픈 콘서트 첫 3회 공연 일정을 8일 공개했다. 디엠지 오픈 콘서트는 6월 11일부터 11월까지 포천성당, 덕포진, 호로고루성, 도라산역, 캠프 그리브스 등 경기북부 역사와 자연의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첫 공연이 열릴 포천성당은 한국전쟁 직후, 포천 지역에 주둔하던 이한림 장군이 건립한 석조성당이다. 종탑과 뾰족한 아치 창호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현존 군부대가 세운 성당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뉴욕 필하모닉 수석 티칭 아티스트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홍지혜 ▲노스 텍사스 대학 교수인 오보에 최정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바순 황윤주 ▲피아니스트 유청빈이 재미 작곡가 안진의 ‘몽금포의 노래’,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빌 더글라스의 ‘찬가’ 등을 오후 2시, 5시 두 차례 연주한다. 17일 저녁 6시 김포시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3일 올해 첫 ‘2023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 운영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본격적인 교육 교류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 중 하나로 경기 지역 우수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총 871명의 교육·체험을 도왔다. 올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를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소개 ▲석기 제작 시연과 사용법 알아보기 ▲인류 진화에서 불의 의미 ▲선사시대 불 피우기 체험 등 총 4단계로 구성됐다.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지난 2003년 4월 21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학적 원리로 구성돼 있다. 세상은 도형과 법칙, 변화로 만들어진다. 전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를 통해 세상을 이루는 원리와 법칙,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변화를 알아본다.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다섯 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모양, 법칙, 공통점 찾기, 다양성, 변화를 주제로 수학 원리와 세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체험존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기만 했던 세상이 한결 단순해진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체험존에선 기본 형태를 찾는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같은 부분을 갖고 있다. 공통점을 찾아보고 어떤 과정과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지 찾는다. 하나의 모양으로 몇 개의 다른 모양이 만들어지는지도 찾는다. ’연결의 법칙’ 체험존에서는 같은 재료와 구성을 사용해도 연결 방법을 바꾼다면 다른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물을 연결할 때 나만의 법칙을 사용한다면 나만의 창작물이 나온다. ‘제목을 지어주세요’ 체험존에서는 작품에 제목을 단다. 매듭이 지어진 고리가 나열돼 있는데, 작가는 이 작품을 매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물을 모아 만들었다. 매듭 간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찾고 나만의 규칙을 찾아 제목을 지
◇ 범도1 포수의 원칙· 범도2 봉오동의 그들 / 방현석 지음 / 문학동네 / 각 632, 672쪽 / 각 20,000원 “저격수에게 방아쇠를 당겨야 할 순간은 언제나 단 한 번뿐이다. 격발의 순간을 놓친 저격수에게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책 중에서) 우리에게 봉오동 전투로 유명한 대한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등을 쓴 방현석 작가는 10년에 걸쳐 이야기를 썼다. 작가는 홍범도를 대한독립군 대장이자 한 ‘인간’으로 바라봤다. 어려서부터 포수로 자란 홍범도 장군은 조선이 국권을 빼앗기자 독립군을 이끄는 대장이 된다. 일본인을 처단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일본군에 의해 동료의 가족이 몰살 되는 장면을 본 것이다. 개인적인 이유는 국가를 위한 대의로 나아간다. 작가는 장군 홍범도의 모습을 통해 시대의 격랑 속에서 한 개인이 가치를 출현해 내고 그 가치가 시대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찰한다. 장군 홍범도는 포수로서 하나의 신념을 가진 인물로 시대와 맞선다. 홍범도 장군은 자신을 따르는 항일연합포연대와 함께 항일 무장 투쟁을 이어가며 성장한다. 영웅적인 면모를 보인 사람도 있고, 비겁한 사
우리나라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섬 일부가 바다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한다. 해양 생태계는 반복을 통해 건강해진다. 서해안을 여행하다 보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여름의 시작인 6월, 제부도, 국화도, 입파도, 풍도, 육도 등 다섯 개 섬의 매력을 알아보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여행지로 찾아보자. 섬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당신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 감상, ‘제부도’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다. 해수욕장,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해물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과 관광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는 매 바위에서 해안가 절경을 볼 수 있다. ▲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궁평항에서 하루 4회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고 40여 분이면 도착하는 국화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국화도 선착장에 내리면 펜션,
종교개혁을 이루고 중앙집권화를 만드는 등 영국의 강력한 군주였던 헨리 8세. 그 뒤에는 여섯 명의 왕비가 있었다. 아라곤, 불린, 시모어, 클레페, 하워드, 파 등 여섯 왕비 이야기를 그린 ‘식스 더 뮤지컬’은 그녀들이 말하는 헨리 8세 시대를 조명한다. 2017년에 탄생한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선보였으며 2022년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11관왕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첫 내한공연이다. 뮤지컬은 팝 가수가 된 6명의 왕비가 모여 누가 밴드를 이끌 것인가로 시작한다. 가장 불행한 여왕이 밴드의 리더 싱어가 되기로 규칙을 정하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첫 번째 여왕인 아라곤은 아들을 못 낳은 죄로 수녀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해진다.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헨리 8세가 다른 여성들과 바람피우는 것을 보았고 5번 유산한다. 아이를 갖기 못하자 끝내 이혼을 당한다. 두 번째 여왕인 불린은 아라곤의 시녀로, 헨리와 아이를 갖는다. 하지만 여자 아이를 낳는 바람에 참수형에 처해진다.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결혼을 했지만 함부로 말한 탓에 목숨을 잃는다. 통통 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