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대형재난 발생 알리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동일한 내용으로 여러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는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119 상황요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띄우는 ‘대형재난 발생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대형재난 발생 알리미 시스템은 같은 시간대 근접 지역에서 신고 전화가 여러 건 접수되면 자동으로 비상상황 경보를 내리는 시스템이다. 경보가 내려지면 상황실 대형전광판과 상황요원 개인 화면에 ‘○○지역에 화재 신고가 집중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관련 내용이 뜬다. 경기소방 119종합상황실은 지금까지 같은 내용의 신고 전화가 계속될 때 전체 안내방송을 통해 상황을 알렸다. 119신고 상황요원들은 권역별로 나눠 신고를 접수하고 있어 같은 신고가 반복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대형 화재의 경우 평균 4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기 때문에 상황요원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형재난 발생 알리미가 구축으로 모든 상황요원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에는 5개월가량 소요
일반인도 휴대하며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키트형 장비가 개발됐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를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개발한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휴대용 마약탐지 키트는 필로폰과 엑스터시‧케타민‧코카인 등 열 가지 마약류를 감지할 수 있다. 1㎍의 미량도 검출할 수 있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처럼 정상적인 음료나 음식으로 속여 마약을 복용시키는 식의 범죄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외국산 장비는 감지 과정이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음료 등에 담그면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2025년 3월까지 상용화 연구를 마치고 현장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 ‘전세금 피해’ 사건으로 피소된 임대인 부부를 소환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임대인 A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부부가 화성 동탄과 병점, 수원 등에 보유한 오피스텔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임차인들은 지난달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임차인은 각각 1억 원 안팎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부부가 보유한 오피스텔은 총 268채로,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신고는 1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 2명 중 1명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셈이다. 경찰은 134건의 피해 신고 내역을 살펴본 결과 피해 규모가 160억 원 상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지난달 27일 A씨 부부의 주거지와 A씨 부부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B씨의 주거지 및 중개사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의 이번 소환 조사는 압수수색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진 첫 정식 조사다. 경찰은 A씨 부
경기도교육청이 자율장학의 활성화를 위해 ‘2023학년도 1학기 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023학년도 1학기 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 자율장학 내실화 방안 모색과 교장 역량 강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목적은 2023 경기교육 정책 이해 및 공유, 경기 미래교육 추진을 위한 교장의 역할 탐구, 자율성과 전문성 기반의 학교 자율장학 운영 내실화 방안 모색 등이다. 특강에 나선 한 부교육감은 ‘경기 미래교육 추진과 리더십’을 주제로 2023 경기교육의 추진 현황을 안내하고, 교육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의 관심과 열정을 이끌어 내는 학교장의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황윤규 교육정책국장은 경기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자 홍정표 융합교육국장과 함께 도교육청의 부서별 업무를 안내했다. 자유 발제 시간에는 학교급별 자율장학 활성화를 위한 교장의 역할을 중심으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끝으로 분임 토의 시간에는 학교 자율장학과 지구장학협의회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충실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자율성과 전문성에 기반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대검찰청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등 관련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사형‧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청소년일지라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한 경우에 구속기소하는 등 엄단할 계획이다. 단순 투약 청소년에 대해서는 교육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부모‧교사 등이 마약투약 청소년에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마약류별 투약 시 증상 및 신고‧상담 채널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4년 새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은 10배다.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한 원인에는 다크웹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색 몇 번이면 마약 거래와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고 필로폰 1회분 가격이 ‘피자 한 판’ 값까지 낮아진 것이 꼽힌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범죄의 급증세만큼이나 이들을 마약중독으로 이끄는 범죄
아주대학교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문화‧예술의 융복합 접목에 나선다. 아주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소프트웨어와 문화 ‧예술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수원특례시 내 3개 박물관의 실감형 메타버스 박물관 구축에 함께 나선다.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박물관 공간 정보와 유물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주대는 실감 미디어 제작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박물관 구축을 맡는다. 현재 아주대는 2023년 1학기부터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디지털미디어학과의 '메타버스 콘텐츠기획' 교과목에서 수원광교박물관의 메타버스 전시공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제작 중인 메타버스 박물관은 연면적 4096㎡의 수원광교박물관 내부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더불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400점의 유물에 대한 상호작용 및 사용자 맞춤형 가상 투어 기능을 제공하며 6월 중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두 기관은 수원특례시 산하 박물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메타버스 전시공간 구축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과 보존 등
경찰이 국내 마약 밀반입을 막기 위해 필리핀 사법당국과 단속 강화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필리핀 경찰청 등 사법당국과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을 통해 국내로 마약류가 밀반입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적극적인 국제 공조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유통책 25명과 투약자 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사법당국에 마약류 밀반입 사례를 알리고 한국행 수화물 등에 대한 면밀한 검사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 중인 국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필리핀 사법당국도 마약 밀반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필리핀 내 한국 마약류 사범의 검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의 교육공간을 선도하고자 학교공간 변화에 앞장선다. 도교육청은 26일 2023 학교건축 세미나 ‘학교건축, 새로운 가치를 찾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축설계사, 교육청 공무원, 일반인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과학고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구조와 안전, 기본에 충실한 설계 ▲여백에 학교를 그리다 ▲발주도 예술입니다를 주제로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건축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창출하고 다양한 의견 교류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학교건축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최근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시설로 거듭나며 문화로 향유되는 과정에서 금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학교 건축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 체육 인재 발굴과 학생 선수의 성장 지원을 위해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를 6년 만에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 325교 1241명이 참가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지난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육상대회에는 모두 1만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바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대회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위축되었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감기 대회를 27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바른 인성으로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수년간 개최되지 않다가 지난해 태권도 대회에 230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 3월에는 체조, 양궁 등 10개 종목에 약 1200여 명의 학생선수들이 참가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가 화훼 농가의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9일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수원시화훼연구회와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생태조경협회, 수원시조경협회 등 정원단체와 ‘화훼 생산품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지역 화훼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협력사업에 적극 협조한다. 수원시 화훼연구회는 시와 정원단체에 양질의 생산품을 판매하고, 수원시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재능을 기부한다. 정원단체는 수원시가 사업추진 시 발주한 조경공사 등에 지역 화훼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이법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생산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그린거버넌스 활성화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