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병원에 척추 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2월부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종류는 최소 한 달 이상 한국에 머물러 중장기간 교육을 받는 국제 전임의 과정과, 일주일간 체계적인 강의와 수술 참관 등으로 이뤄지는 단기 과정이 있다. 국제 전임의 과정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모든 척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척추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인 ㈜엔도비전과 협업 하에 교육기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척추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5일간 교육 및 수술 참관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수술 전부터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 후에도 술기와 수술기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현재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국제 전임의 과정에 파키스탄 의사 2명이 참여 중이며, 단기 과정으로 호주, 대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요르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0여명의 의사들이 교육을 받았다. 또 현재 단기 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구 경기창작센터, 이하 “창작캠퍼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국제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갯벌을 생태 공간을 넘어,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유산 및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혼종적(Hybrid)공간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다학제 콜렉티브 갯벌랩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와 해양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을 알린다. 건축, 조경,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갯벌의 다층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본다. 세션 1 갯벌의 공존 관계에서는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와 아티스트 듀오 쿠킹이 갯벌 생태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세션2 사라진 풍경과 재생된 공간에서는 구본주 한국해양생물연구소 연구원과 사운드 아티스트 마르쿠스 메더(Marcus Maeder)가 갯벌의 소멸한 풍경과 새로운 풍경의 상호 관계를 살펴본다. 세션 3 갯벌의 해체적 시선에서는 라우라 치프리아니(Laura Cipriani) 델프트 공과대학교 교수가 기존의 갯벌의 개념을 해체하고 유
경기문화재단과 전곡선사박물관은 12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2024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다중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2024년 경기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작년 ‘별 그림자 페스티벌’에 이어 ‘유네스코 다중지역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시작은 ‘지구과학 야외학습연구회’ 선생님들의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강의다. 이후 천체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선사시대, 나만의 별자리 인형’, ‘쪼물쪼물 커피박 별자리 키링’, ‘밤을 지켜주는 별 그림자 무드등’, ‘탄생 별자리 현무암 키링 만들기’ 등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와 함께하는 ‘별자리 되어보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체 관측은 전곡리유적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 강의는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은 이벤터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천체 관측’과 ‘별자리 되어보기,
전설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에 그들의 원대한 꿈과 희망은 초대형 고래로 구현됐다. 무대 크기의 고래는 머리와 지느러미, 양 날개에 드론이 달려 객석 위를 날아다니고 로봇 공학과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돼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부치하난’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현실 속 순수 청년 ‘누리’가, 전설 속 전사 ‘부치하난’과 부치하난이 사랑한 여자 ‘올라’의 이야기에 이끌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여주 ‘태경’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각 배역이 1인 2역을 맡아 전설과 현실을 오간다.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며 나타난 ‘올라’와 사랑에 빠진다. 물의 부족이었던 부치하난은 잃어버린 기억과 함께 사랑했던 어머니를 만나고 그를 괴롭히던 갈증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부치하난을 조종하는 ‘만다란투’가 이들을 방해한다. 현실 속 ‘태경’은 우연히 전설 속 ‘여신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보석을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파라다이스에서 세력을 키우며 이 보석을 노리는 ‘하문’ 세력에 쫓기
◇ 시 보다 2024 / 박지일, 송희지, 신이인, 양안다, 여세실, 임유영, 조시현, 차현준 / 문학과지성사 / 244쪽 / 7000원 “아침에 일어나니 날은 저물었고, 차조기 잎만을 여전히 찧는 엄마, 못 떠다니는 금붕어만 여전히 구경하는 엄마, 여전히 뒷짐만으로 중얼거리는 엄마, 셀 수 없는 엄마, 너는 자갈을 굴리며 내장을 돌아다니고, 너는 너를 쓰면서, 너를 쓸 수 있는 것은 너밖에 없다고 착각하면서, 물보라” (박지일, 물보라 中) 2024 문지문학상 시 후보작을 모아놓은 ‘시 보다 2024’가 발간됐다. 2021년 문학과지성사가 제정한 문지문학상의 시 부문 작품들이다. ‘시 보다’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문학과지성사는 2021년 새로운 감각으로 시적 언어의 현재성을 가늠하고 젊은 시인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문지문학상 시 부문을 신설했다. 시 부문 후보작들을 모아놓은 ‘시 보다’는 동시대 한국 시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시 보다 2024’에는 오은, 이수명, 하재인 등 심사위원이 검토한 시들이 수록된다. 심사위원들은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표된 시들을 검토했고, 데뷔 10년 이하의 시인 작품을 선정했다. 기발표작 4편과 신작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2일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기부브랜드인 문화이음의 포괄기부금 배분사업의 선정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포괄기부금 활용으로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 공동체 상영관 참여, 가족휴게실 신규조성에 이어 개관 16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는 NJP 즉, 백남준(Nam Jun Paik)아트센터가 지역, 공간, 문화, 관람객이 함께한다(+)는 ‘연계와 확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아트센터 뒤편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숲 해설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참여 예약을 한 선착순 50명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하고, 행사 당일에는 피크닉 매트를 1000원에 판매 수익금을 문화이음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에 다가가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 “아트센터의 바깥 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8년 10월 8일 문을 연 이래
국립농업박물관은 15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 논에서 어린이 농부들과 함께하는 전통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시민, 지역 풍물단,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5월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던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와 가루쌀을 수확하고 탈곡해보며 우리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 가을걷이에 나선 참가자들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에서 활동하는 ‘군들청룡풍물단’의 농악 길놀이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수확의 기쁨과 농작업의 흥겨움이 배가될 예정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확 체험은 낫으로 벼를 벤 후 지게로 볏짚을 운반하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로 탈곡해 매통으로 도정한다. 껍질이 벗겨진 벼를 분리하는 키질 체험도 진행된다. 이번에 수확하는 토종벼는 지금은 사라져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돼지찰, 누룽지찰, 졸장벼, 보리벼 등 18종이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도 동시에 수확한다. 박물관 교육동에서는 우리 쌀을 활용한 밥 짓기와 떡갈비 요리교실을 펼친다. 우리 쌀 요리법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움직이는 천문과학전 ‘똑딱똑딱! 해, 달, 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늘에 해와 달, 별을 주제로 천체와 시간을 다루는 관측 기기를 소개하는 전시다. 조선시대 별시계로 알려진 보물 ‘혼개통헌의’를 비롯해 해시계 ‘앙부일구’, 송이영이 제작한 ‘혼천의’ 등 천문과학유물 1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시는 총 4곳에서 나누어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해, 달, 별’ 통합전시를 운영하며, 남양주시 관내의 3개 기관에 움직이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는 남양주 화봉초등학교, ‘달’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별’은 다산신도시에 자리한 정약용도서관에서 전시된다. 전시운영은 ESG실천을 위해 포스터, 리플렛, 초청장을 온라인으로 발행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묵점자책을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1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열리는 실학박물관의 ‘해, 달, 별’은 해, 달, 별과 관련된 유물들과 영상을 전시한다.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혼천의, 별자리를 나타낸 혼상(천구의), 시간과 계절을 확인할 수 있는 양부일구가 전시된다. 같은 기간 화봉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해’ 전시는 조선의 해시계 기술을
“그림이 정서적으로 한 사람의 메말랐던 부분에 큰 빗방울이 되고 물이 되면 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보고 느끼는 바는 다 다를 테지만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걸 느낀다면 예술가로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죠”(인터뷰 中) 8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차진환 작가의 개인전 ‘착득거(着得去)’가 열리고 있다. 1988년 대학 졸업 후 40여 년 간 그림을 그린 작가가 6년 만에 개최한 개인전이다. 2018년부터 한빛학교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 세계를 넓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나비-노닐다1’, ‘나비-노닐다2’를 포함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착득거(着得去)’는 불교적 개념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는 뜻이다. 차진환 작가에겐 ‘어렵지만 공생하면서 노닐자’라는 뜻이다. 가족이나 친구, 모셔야 하는 사람,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즐겁게 삶을 함께하자는 의미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개념 역시 ‘노니는’ 것이다. 대표작 ‘나비-잔’시리즈도 이런 중심 개념을 담고 있다.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잔이 놓여있고 나비들은 잔 위로 떠 있는 달을 향해 날아간다. 고요하면서도 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특강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의 두 번째 강연을 17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유명 콘텐츠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10월 특강은 ‘인스타툰’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연에는 인스타그램에서 ‘간호사 비자가 그리는 병원툰’을 연재하는 작가 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비자 작가는 간호사 생활 중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인스타툰 연재로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작가로 성장했다. 인스타툰을 연재하며 저서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리얼 간호사 월드’ 등을 발간했다. 지금은 인스타툰 작가 활동에 전념하며 이모티콘 출시, 강연,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자 작가는 강연을 통해 ▲인스타툰 연재 및 제작 노하우 ▲인스타툰 스토리텔링 비법 ▲인스타툰 수익화 등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강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