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경기북부 13개 지역에 대한 교통 환경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중사상자 발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청은 지난 3월 각 경찰서별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교통사고 다발블록’ 13곳을 선정, 10월까지 도로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개선 결과 최근 3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사고 발생은 1176건에서 944건(19.7%), 사망자는 9.3명에서 6명(35.5%), 중상자는 290명에서 212명(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경찰청은 이 기간 현장컨설팅, 역량강화 동아리 운영 등 시설개선 추진, 유관기관 TF회의 등을 통해 총 718개 개선과제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신호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조기 정착을 위해 각 기관이 논의해 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87곳에 개선형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부경찰청은 연말까지 교통사고 다발블록 교통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개선 결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평가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첫 과제
의정부역 인근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업주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업주 A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 오피스텔 7개 호실을 임대해 여성 접대부 30여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 광고를 올려 성매수자를 모집했고, 연락이 오면 신분증, 명함 등 사진을 요구해 신분 확인을 거치는 등 은밀하게 운영했다. A씨는 대포폰을 이용해 성매매 대금을 타인 명의 계좌로 받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 7000여 만원과 대포폰 9대,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로 2년여 간 벌어들인 범죄수익이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몰수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전 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성매매광고 사이트를 이용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부대에서 권총 2정이 분실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육군의 총기 분실까지 발생하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경기북부지역 모 부대는 최근 K5 권총 2정이 분실된 사실을 확인했다. K5 권총은 영관급 지휘관, 일부 위관급 장교에게 지급되는 개인화기로 구경은 9㎜, 유효사거리는 50m다. 군부대는 권총이 사라진 것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주 총기 재물조사 중 권총 2정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분실된 권총에 실탄이 장전돼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권총 분실 시기도 명확하지 않아 군 당국의 부실한 총기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군사경찰은 해당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권총 분실 경위와 외부 유출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부실한 총기관리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북한 도발로 안보 위기가 초래되는 엄중한 시기인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감도는 접경지역에 대한 치안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 청장은 7일 접경지역인 파주경찰서를 찾아 관내 치안상황을 보고 받고, 112종합상황실과 작전타격대 출동태세 등을 점거했다. 이 청장의 이날 방문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준비로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치안상태 점검과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이태원 사고와 잇따른 북한 도발로 사회가 혼란스럽고 불안할수록 경찰은 국민에게 더욱 신뢰를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주는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으로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있는 만큼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치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임진각 주민대피소를 찾아 시설도 점검했다. 그는 전기, 수도, 방송시설 등을 살펴보고 유사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상황전달체계와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민선 8기 의정부시를 이끄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지난 7일 1일 제33대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한 김 시장의 시정 철학은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이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시정방침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성과 여성 등이 차별받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목표다. 김 시장은 의정부 출신이다. 그만큼 의정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역대 시장들이 타지 출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김 시장이 갖는 의정부에 대한 애정은 근본부터 차이가 크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후 자치단체장의 권한이 막강해지면서 지역 발전을 명분으로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했는데 27년이 흐른 현재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제자리다. 각종 이권이 특정 기득권층에 집중되면서 정작 시민들은 권리를 누리지 못했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기득권이 생겨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시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알리려 단체장을 만나려 해도 만남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단체장 만남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없었다. 시민들의 바람과 달리 단체장의 일방적 행정으로 괴리는 커졌고, 결국 단체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
수원시는 한국 퍼실리티 매니지먼트(FM) 학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국 FM대상’에서 도시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FM학회는 FM대상을 통해 퍼실리티 매니지먼트(Facility Management)를 적극 활용해 경영성과를 높이는 개인‧기업‧단체‧기관을 발굴 시상한다. 퍼실리티 매니지먼트는 인원이나 작업이 제대로 공간에 배치되고 효율적으로 운용이 이뤄지는지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수립 및 운영’을 통해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한 우수 정책‧제도를 수립,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자인중점지원제도를 수립, 디자인 전문 공무원(도시디자인단)이 건축, 공간조성, 개발‧재생, 시설 인프라 구축 등 관내 주요 사업의 디자인을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획·설계·공사·관리 등 행정 전 과정에 대한 디자인 ▲사업부서와 협의해 중점지원제도 운용 과정 설정·진행 ▲디자인 용역·예산 수립(디자인 구상, 기본·실시 설계) 등이다.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신청 사업은 지난해 10건 중 5건을 완료했고, 올해는 현재 10건 중 2건이 완료됐다. 홍재복지타운 건립, 스마트시티 솔류션 확산 사업, 수원역 성매매
2022년도 사회공헌 경기도지사 표창 기업으로 국내 최대규모 추모공원인 재단법인 서호추모공원이 선정됐다. 도의 사회공헌 유공 표창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중 선정된다.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기업으로 올해는 20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택시에 위치한 서호추모공원은 호텔식 문화시설 개념으로 제례상‧분양‧온라인 추모 등 다양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손경희 대표가 이끄는 서호추모공원은 단순 장묘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삶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떡국을 끓여 주민과 나누고, 거리 정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대한적십자를 통해 위기가정 지원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손 대표가 나눔을 시작한 계기는 세월호 사고가 계기가 됐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이 서호추모공원에 안치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와 봉사원들이 한 달 내내 시설에서 유가족을 챙기는 모습을 본 손 대표는 큰 감명을 받았다.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달려와 준 대한적십자사와 봉사원들의 노력과 고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제371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1년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안, 조례안‧동의안 등 50개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배지환 의원 등) ▲수원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채명기 의원 등) ▲수원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오세철 의원 등) 등이다. 또 ▲수원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정영모 의원 등) ▲수원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김동은 의원 등) ▲수원시 주차공유 활성화 지원 조례(사정희 의원 등) ▲수원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이희승 의원 등) 등도 의결됐다. 아울러 ▲수원시 공동구 설치 및 유지 관리 조례 전부개정(이희승 의원 등) 등 8건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수원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및 지원 조례안(박현수 의원 등)는 수정 가결됐다. 이밖에도 2021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2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의정부 신곡체육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이 해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의정부 신곡체육공원 조성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의정부시에 신곡체육공원 사업추진 계기,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경찰은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수사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이 민선 7기에 진행된 만큼 안병용 전 시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검토가 끝나야 수사 대상자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어떤 대상자도 결정되지 않았고, 불법 과정이 있었는지에 따라 대상자가 결정되고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곡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20년간 폐기물이 쌓여 쓰레기 산으로 불리던 신곡동 일대 6만㎡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아파트와 공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부지 면적의 30%에 아파틀 지어 분양하고, 나머지 70%는 분양수익으로 체육시설을 갖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근로자 A씨의 장례 절차가 20일 마무리됐다. A씨 유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평택장례문화원에서 발인 후 천안추모공원으로 출발, 시신을 화장한 뒤 천안추모공원에 안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배합기는 1.5m 높이의 오각형 통 모양으로 작업자가 직접 배합기에 식자재를 투입한다. 그러나 끼임 등 이상이 발생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다. 작업은 2인1조로 진행돼야 하는데 A씨와 같은 조였던 직원 1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9일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해당 업체가 작업을 재개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라인을 다시 가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측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사고 장비와 동일한 장비를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