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 289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안산, 부천, 안양, 용인, 양평, 부천, 구리 등 전통시장 7곳과 시화공단, 성남중앙지하상가 등 상점가 2곳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피해 상담부터 신고, 구제 절차 등을 안내‧수행하는 것으로 전담 수사관이 상담조로 투입됐다. 점포 8400곳에서 2890건의 직접 피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 상담이 진행됐으며 피해가 확인된 경우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특사경은 피해 유형‧대처 요령 등이 담긴 홍보물 5700부도 배포했다. 또 안내방송 66회, 8650명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전광판 6곳 홍보 등을 진행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지자 법정이자율 20%를 초과한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사실을 털어놔 신고와 구제방법을 안내 받았다. 다른 전통시장 상인의 경우 사채를 이용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사경 방문으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극저신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어린이 분야 실천공약을 3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보육전문가, 기관 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통해 개발한 10개 어린이 공약을 공개했다. 세부 내용은 ▲아이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지역아동센터 냉난방비 지원 확대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 ▲아동복지관 건립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 ▲어린이 창의예술 프로그램 지원 확대 ▲발당장애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긴급‧일시돌봄 확대 ▲신생아 태아보험료 지원 ▲아동복지기관 종사자 호봉제‧처우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어린이 공약 개발을 위해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만드는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 그는 “무엇보다 정책 수요자의 정확한 요구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어린이 분야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녹양동에 위치한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를 방문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 아동시설 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면서 아이들에게는 체험
경기도는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300억 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에만 적용하던 ‘스마트 안전장비’를 중‧소규모 공공건축공사에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 도입 대상은 사업비 147억 원이 투입돼 2023년 8월 준공 예저인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건립공사’다. 광주시 남한산성면 일대 연면적 296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스마트 안전 장비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위험 상황이 예측되면 진동이나 음성으로 근로자에게 상황을 알리는 ‘스마트 안전모’가 대표적이다. 또 위험지역에 근로자가 접근하면 경보를 울리는 ‘이동식 스피커’, 움직임과 각도로 용벽 기울기를 감지하는 ‘계측기’ 등이 있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2020년 3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에 따른 추락방지 지침’에 따라 3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의무 적용된다. 그러나 도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건축공사 재해율 저감을 위해 중‧소규모 공공건축물 공사에도 스마트 안전장비를 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범 사업 대상인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건립공사 현장에는 스마트 안전모, 비콘(위치 정보신호기), 근로자‧관리자 앱, 폐쇄회로(CC)
경기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하는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도내 94개 농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CT를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해 축산농가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 FTA기금 사업으로 국비 84억 원, 도비 11억 원 등 총 280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245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등을 거쳐 고양시 등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농가 15곳, 낙농농가 51곳, 양돈농가 18곳, 양계농가 9곳, 양봉농가 1곳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융자의 40%를 지방비로 지원해 농가 부담을 더는데 주력했다. 타 시‧도의 경우 농식품부 사업지침에 따라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한다. 선정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에 따라 농가 1곳당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하게 된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
거점소독을 하지 않고 농장과 축산시설을 출입한 차량이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축산시설 출입 차량 15대를 적발, 소유자 1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특사경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AI 발생지역인 화성과 평택 일대 축산시설 8곳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기간 특사경은 식용란 선별포장 업체와 가축분뇨 처리업체에 드나든 차량 19대 중 15대가 거점소독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평택의 한 가축분뇨 처리업체는 하루 수차례 농장과 가축분뇨 처리업체를 오가며 분뇨를 운반하면서 단 1차례만 거점소독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의 한 식용란 선별포장 업체는 운반 차량 2대를 운영하며 농장 방문 전 거점소독을 실시했으나 다른 축산시설을 방문할 때 거점소독을 하지 않고 출입구 소독시설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점소독은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관할 자치단체의 행정명령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양당 후보 모두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후보로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로 견제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지난 대선에 이어 이재명‧윤석열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다”고 견제에 나섰다. 김 의원은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 같은 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김 후보는) 집 없는 경기도민들에게 앞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는 높은 집값을 안겨주었고,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 장본인”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김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64.5% 증가했다”면서 “재산세‧종부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모조
경기도는 보육시설 정보를 공시지 않은 어린이집에 대해 시정권고 없이 바로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절차 위반에 해당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12일 행정심판위원회를 열고 어린이집 원장 A씨가 B시를 상대로 낸 ‘영유아보육법위반 시정명령 취소청구’에 대해 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지난해 6월 관할 지자체로부터 공문을 통해 10월31일까지 결산서를 포함한 어린이집 정보 현황을 공시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는 매년 1회 이상 어린이집 기본현황 회계, 안전관리 등 보육시설 정보를 공시하고, 공시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공시정보 등록과정에서 2020년도 회계 결사자료를 누락했고, 지난해 12월 관할 지자체 지도‧점검에서 미공시 지적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다음 날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누락 정보를 입력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영유아보육법 49조2에 따라 정보공시 위반으로 시정명령 절차를 진행했다. 시정명령이 누적되면 어린이집 운영정지, 원장 자격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A씨는 관할 지자체가 시정명령에 앞서 시정권고를 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며 시정명령을 취해해 달라고
경기도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기부금 등 회계 투명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프로그램 보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을 대상으로 회계프로그램 보급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도는 비영리단체 1000곳을 선발해 1년간 비영리 특화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 교육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보조금, 기부금 등을 사용하는 비영리단체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일며 비영리단체의 회계 처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도는 비영리단체의 회계 처리 투명성 확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추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회계프로그램 사용이 의무화되면 보조금 운영 건성성과 사업비 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하승진 도 민관협치과장은 “회계프로그램 보금을 통해 비영단체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민사회 영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www.gggongik.or.kr) 또는 경기도공익활동지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연 2800%가 넘는 살인 이자를 받아 온 불법 대부업자와 대부행위자가 특별사법경찰단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돈을 빌려주며 선이자로 10%를 공제하고 이자를 별도로 받아 챙겼고, 다단계 상품을 강매해 이를 대출금액에 포함시키는 신종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요상가, 전통시장 등에서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대부행위자 8명을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 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영세상인 등 203명에게 24억 원을 빌려주며 선이자를 떼고 법정 최고 이자율 제한을 초과해 연 900~2840%의 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입건된 일부 불법 대부업자의 경우 다단계 상품을 강매하고 대금을 대출금액에 포함시키는 신종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대부업자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부천 일대에서 영세상인 148명에게
여야 원내대표가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 입법이 본격화된 이후 국회의장 주재로 처음 만났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오후 3시7분쯤 시작한 회동은 80여분이 지난 4시30분쯤 끝났다. 양당 법사위 의원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측은 법안과 관련한 우려를 주로 이야기했고, 민주당은 이를 불식할 만큼 충분한 논의를 하자고 주장했다고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박 의장은 별도의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고 주로 양당의 주장을 들었다.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박 의장은 서로 쟁점 사안을 정리하고 교환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박 의장의 요청대로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한이나 향후 일정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