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응급 상황이 아닌 용무로 119에 신고하는 사례가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구급 출동 환자 이송 건수는 2020년 36만5천919건에서 2021년 40만5천839건으로 10.9%(3만9천920건) 늘었다. 이 가운데 응급이송은 36만2천671건에서 39만7천115건으로 9.5% 증가한 반면 외래방문, 단순주취자 등 비응급 이송은 3천248건에서 8천724건으로 168.5% 급증했다. 이와 함께 이송 불필요, 신고 취소, 환자없음 등이 주된 요인인 미이송 건수(사망 추정 포함) 역시 2020년 27만214건에서 2021년 33만7천032건으로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 1일 새벽 4시 50분께 경기도 한 도로에서 119구급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구급대원은 신고자에게 택시를 잡아 준 뒤 그대로 돌아와야 했다. 신고자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택시가 한 시간째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신고했기 때문이다. 또 "보일러가 안 돌아가 추우니 집주인에게 연락해달라", "춥고 배고프다" 등 응급 구조와 전혀 상관없는 신고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측은 설명했다
경기도는 ‘2022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 안산 소재 표면기술 컨퍼런스 등 4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기반 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컨벤션(전시회‧회의)를 국제적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 등 4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행사는 각각 최대 6500만원의 지원금에 제공되며, 국내외 홍보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아울러 학계와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전반적 지단을 하고 행사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도 제공한다. 우선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은 8월23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아시아 최초로 마이스 목적지(Destination·마이스를 위해 방문) 관련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세계 42개국에서 도시마케팅 및 마이스 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참가한다.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
경기도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지원액 대비 6.4배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내 기업의 기술혁신 연구, 공정·제품 개발을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980개 과제에 총 1,565억 원의 지원금이 투입됐으며,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기술개발사업지원이 완료된 699개 과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매출 창출액이 7430억 원, 비용 절감액은 238억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투입된 도비가 1201억 원 점을 감안하면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셈이다. 매출 외에도 특허 창출은 1479건, 신규 고용 창출은 6959명에 달했다. 1억원당 성과에 대한 추가적 생산성 분석에서는 신규 고용 창출 5.79명, 특허 1.23건, 논문 0.57건, 기타 지식재산권 0.87건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 높아질 경우 조세 환원 효과(법인세 납부)는 9.86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 지원이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증가는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제과제빵, 캔디, 초콜릿, 어육소시지, 음료, 즉석섭취식품, 빙과 등을 제조‧가공하는 도내 업체 360곳으로, 수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에 대해 보존기간 위반, 위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원산지 허위 표시, 생산‧작업 및 원료수불부 등 서류 미작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을 집중 살핀다. 김민경 특사경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 캔디 등 제조‧가공업체는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의무적용 대상”이라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과 경기도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혜경 여사를 향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번개처럼 빠른데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안개처럼 사라졌다”며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결재 압박까지 그야말로 전광석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저를 비롯한 민주당 교육위원들이 ‘김건희 허위이력’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시민단체가 고발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수사는 소식이 없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이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건 국민은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한다”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정권이 바뀐다고 한쪽은 털고 한쪽은 봐주는 정치 검찰과 경찰의 행태는 눈치 보기가 아닌 기획수사의 시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결국 취임하자마자 복심 한동훈을 요직에 앉히고 정치보족의 칼춤을 추게 할 것”이라며 “그 칼날 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 민주당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정치 검찰과 경찰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입법권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의 특화랩 유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비롯한 15개 기관을 특화랩 유형 주관기관에 선정했다. 도일자리재단은 이번 주관기관 선정으로 올해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기존 운영 중인 ‘3D 프린팅 피규어 스튜디오’ 공간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튜닝 분야 특화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특화랩)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보유중인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의 장비와 자동차 튜닝에 필요한 특화 장비도 추가 도입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난이도별로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세부 내용은 특수장치 부착(Build up), 외형변경(Dress up), 엔진 주행장치 성능향상(Tune up) 분야로 구성할 예정이다. 홍춘희 경기도기술학교장은 “이번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선정으로 자동차 튜닝 분야 창업기업 발굴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재단 내 다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재단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은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겸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4일 “상식과 공정을 통해 의정부시의 신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4대 권역 주요 추진사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흥선권역, 호원권역, 신곡권역, 송산권역 등 의정부를 4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흥선권역은 CRC 내 지하벙커를 활용해 우주 중력 기술을 통한 우주의학 및 신약개발, 첨단 재생의료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재생의학 및 혁신 치료기술 연구,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우주의학 산업 거점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호원권역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라이브커머스 복합센터' 건립을, 신곡권역은 ‘라벤더 단지’를 조성해 건강과 힐링‧체험을 통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산권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복합문화단지 내에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입지를 조성해 스타필드 등 대형 아울렛을 유치, 물류센터와 연계한 쇼핑시설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고 신의는 인
2019년 11월 의정부시에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미술과 책이 융합된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전국에서 최초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지난 1월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으면서 새로운 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의정부시는 미래를 도서관에 담아내려 고민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닌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능을 담아 기존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개관 4년째를 맞은 의정부미술도서관. 공공도서관에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지금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공간이 바뀌면 생각도 바뀐다”…의정부 랜드마크로 ‘우뚝’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전통적 도서관의 모습을 넘어 혁신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부 공간은 시각적으로 오픈돼 있고, 연계와 확장이 가능한 유연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성을 보여준다. 리듬감 있는 공간 구성과 조형적인 가구‧집기는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하며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사고의 창의성을 높인다. 또 예술작품을 통해 제한된 도서관의 기능 이상의 도서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미술도선관은 각 층별
경기도는 4월6일을 ‘광역별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로 정하고 도내 전역에서 상습체납차량, 대포차량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낸 31개 시‧군과 경기남‧북부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습체납차량 등의 번호판을 영치한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등록 차량은 620만4400여 대로 3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17만4090대다. 체납액은 1108억 원으로 이는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 59.3%를 차자히는 수준이다. 이번 단속에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소유주는 관할 지자체나 금융기관을 찾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생계유지 목적의 체납차량 소유자는 생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속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1년 이상 자동차세 체납으로 압류된 차량, 대포차 의심차량의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해 체납액을 정리하고,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차량의 운행 여부를 확인,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교통사고 유발, 뺑소니 등 범죄 도구로 사용되면 각종 사
경기도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으로 올해 6368억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환경부, 도내 시‧군과 함께 지원하며 3만8465대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지난해 보급 물량 2만1354대의 2배 규모다. 우선 전기차는 승용차 2만7497대, 버스 955대, 화물차 6486대 등에 각각 대당 최대 1100만 원, 1억1200만 원, 23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승용차 1만1547대, 버스 500대, 화물차 5596대를 지원했다. 수소차는 승용차 3497대, 버스 30대 등에 각각 대당 최대 4000만 원, 3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승용차 3700대, 버스 11대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도는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로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입주 기업 또는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대당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안내 받을 수 있고,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 계약서 등을 작성하면 대리점에서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전기‧수소 차량 구매에 대한 차종별 대상 지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