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불법‧초법적 시도”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윤 당선인은 취임 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방부 이전을 결정할 법적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 인수에 관한 법률 제3조를 근거로 “윤 당선인은 대통령 인수에 필요한 권한을 갖지만 이 법 어디에도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가기관 이전에 관한 권한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신청, 승인, 집행할 권한 또한 없다”며 “대통령 인수위는 당선인의 예우와 인수위 활동에 필요한 예산만 행안부를 통해 기재부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재정법 제52조는 예비비 신청은 중앙관서의 장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현직 대통령이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어떤 법률에도 대통령 당선인이 예비비를 결정할 법적근거가 없다”며 “윤 당선인은 예비비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초법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이전과 관
안병용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의정부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은 일찌감치 예비후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주자는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 등 총 9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기‧권재형 도의원, 김정겸‧안지찬 시의원, 장수봉 전 시의원 등이, 국민의힘은 김동근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 구구회‧임호석 시의원, 강세창 전 시의원 등이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자처하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어 불꽃 튀는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우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 예비주자들은 “잃어버린 12년 세월을 되찾아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으로 대선 승리의 기세를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려는 분위기다. 김동근(60) 전 행정2부지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발전의 새롭고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시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이어 이번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허가업체에 대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도내 사업장 360곳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사가 진행된다. 특사경은 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영업 행위, 취급기준 위반,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위반, 개인보호구 미착용, 보관장소‧표시사항 미표기, 자체점검‧변경허가 등을 집중 살핀다. 허가 없이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업을 하거나,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변경허가 미행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 5년간 도내 화학사고는 2017년 19건, 2018년 16건, 2019년 17건, 2020년 19건, 2021년 26건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화학사고 예방하려면 취급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수사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학사고 유발 요소를 사전에
경기도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역 60.1㎢에 대해 내년 3월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 원삼면 일대는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사업에 따른 투기수요 유입 우려로 2019년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2년이다. 그러나 도는 토지보상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자 지난 4일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원삼면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했다. 다만 원삼면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백암면 전역 65.7㎢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오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은 불법적인 거래와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면서 “실수요자의 정상 거래는 폭넓게 인정될 수 있도록 용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되는 백암면의 경우 거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투기 단속, 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 지역에 대한 불법 투기 행위를 수사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 을)은 관내 초‧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상반기 특별교부금 25억6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관내 학교의 주요 현안 수요에 맞춰 신청한 예산이 최근 교육부에서 전액 확정되면서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시설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했던 초‧중학교 시설 개선에 사용되며 올해 안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의정부초교 창호교체 12억1300만 원 ▲금오중학교 바닥교체 3억5400만 원 ▲충의중학교 바닥교체 2억8000만 원 ▲민락중학교 화장실 개선 7억1400만 원 등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7억7500만원을 확보, 동암초교 화장실 개선사업과 솔뫼중학교 냉난방기 교체, 솔뫼초교 옥상방수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노후화 되는 의정부 학교시설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확보된 예산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4급 전보 ▲도시주택국장 김동수 ◇4급 승진 ▲송산3동장 이종태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한수완 ▲보육과장 박재범 ▲스마트도시과장 정영민 ▲교통기획과장 강경숙 ◇5급 승진 ▲세정과장 하영식 ▲송산3동 복지지원과장 송명숙 ▲장암동장 직무대리 이원진
지난해 경기도에서 정신질환자 등의 자해와 타해로 인한 응급입원 의뢰가 매달 101.4건, 총 121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자나 정신질환 의심 대상자로 인한 자‧타해 응급입원 의뢰는 경기남부 857건, 경기북부 360건이 접수됐다. 이는 2020년 967건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도는 증가하는 정신질환자 등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이론과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방법을 주제로 ‘슬기로운 경찰 생활’ 교육 영상을 만들어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배포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대응하는 담당자는 경찰이 대부분인데 응급치료가 필요한 대상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또는 정신질환 의심 대상자가 자‧타해로 상황이 급박할 경우 초기 상황을 접수한 경찰이 의사 동의를 받아 병원 등에 3일 이내로 응급입원을 조치할 수 있다. 도는 총 4부로 구성된 교육 영상을 통해 정신과적 응급 개입의 이론적 내용과 경찰, 정신질환자 등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위험 수위별 사례를 재연해 대응 절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실제 정신질환 증상을 보이며 난폭한 행동을 하던 환자도 제복을 입은 경찰관을
경기도는 주거취약지역인 의정부시 고산동 빼벌마을이 정부의 ‘도시새뜰마을사업’(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빼벌마을에는 2025년까지 47억 원(국비 35억1000만 원, 도비 3억2000만 원, 시비 등 8억7000만 원)을 지원 받아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위생 인프라 시설 확충과 안전시설 개량, 수년간 방치된 공‧폐가 정비, 노후주택 수리 지원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또 주민 소통을 위해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빼벌마을은 6만7323㎡ 면적에 인구 491명 규모의 작은 마을로 도로불량 비율 34.8%, 노후주택 비율 93.8%,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22.8% 등 주거취약지역이다. 주한미군부대 캠프 스탠리가 주둔하며 클럽, 세탁소, 상점 등이 운영되던 빼벌마을은 미군부대가 이전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김교흥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협력해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상지를 발굴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양전환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공공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매매하고 재임대한 투기자, 공인중개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16일 공공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매매‧재임대한 투기자와 공인중개사, 입주자격 위반행위자 등 151명을 공공주택특별법‧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성남 판교, 수원 광교‧세류, 화성 동탄, 하남 미사, 파주 운정, 고양 원흥, 양주 옥정 등 7개 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왔다. 적발 유형은 공공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매매하거나 재임대한 임차인 69명, 공공임대주택 중개한 공인중개사 70명,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위반 12명 등이다. 이들이 공공임대주택에 투기한 금액은 484억 원에 달한다. 파주 운정 공공임대주택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던 A씨는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매매가 금지된 임대주택을 분양전환 전 불법 판매해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년 거주한 뒤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을 거주 9년 차에 4억 원에 받고 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금액은 2억3000만원이어서 A씨는 1억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공인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18개 시‧군에 사방댐 20개소, 계류보전 7km, 산지사방 6h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방시설의 기능 유지를 위해 355곳을 대상으로 외관‧정밀 점검을 벌이고, 사방댐 21곳을 준설해 재해예방 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총 78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사방사업 예산 56억 원 보다 30% 증가한 규모다. 도는 재해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평가‧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 돌덩이 등이 빗물로 인해 하부로 슬려 내려오는 것을 막아주는 사방댐을 설치하고, 황폐지를 녹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도입됐다. 사방사업은 산림재해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132ha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사방댐 설치 하부지역은 피해가 없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