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지원은 중학생 4702명, 고등학생 5182명, 학교 밖 청소년 518명 등 총 1만402명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1인당 연간 70만 원을, 고등학생은 100만 원을 4월과 9월 절반씩 지급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긴급복지 또는 경기도형 긴급복지 대상자, 평생교육시설 재학생, 노동청소년 등이다. 신청은 청소년과 부모가 주민등록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되며, 기타 제세한 사항은 관할 청소년 담당 부서, 행정복지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최홍규 도 청소년과장은 “경기도는 2004년부터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한 생활장학금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며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청이 55년간의 수원 팔달산 시대를 마감하고 5월30일 수원 광교 신도시 내 신청사로 공식 이전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14일부터 5월29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을 이용해 7차례에 걸쳐 신청차 이전 절차를 진행, 5월30일부터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물량은 1만513CBM(Cubic Meter)으로 5t트럭 526대 분량이다. 도는 기록물 훼손과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기록물 10만여 권을 사무실 집기와 별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는 이전 과정에서 혼선을 막기 위해 이달 세부 이전 계획을 세워 다음달 이전 관련 사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달 기준 팔달산 청사 근무 인원은 2386명으로, 신청사에 들어가는 새로운 집기는 1만2700여점, 구매비는 16억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함께 입주하는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2017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1월 준공됐다. 앞서 지난 1월24일 경기도의회는 이전을 마무리하고 정식 업무를 개시했으며 2월7일 정식 개청했다. 경기도 광교 신청사의 부서 배치는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2층 재난안전
경기도가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상환자에게 최대 1500만 원을 연 2% 이하 저금리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복지재단 등과 함께 ‘제2기 경기도 재도전론’ 신청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받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를 받아 성실히 채무를 갚아 나가는 도민들의 회생을 위해 2017년 처음 도입,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는 성실 채무 상환자에 대한 금융회복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이 종료된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신 경기복지재단을 협약기관으로 합류해 올해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따라 성실 채무 상환자는 생활안정자금, 고금리차환자금, 사업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학자금대출 등으로 최대 1500만 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190억 원 내외다. 금리는 2.5% 고정금리로 거치기간 없이 5년간 원리금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다만 학자금대출은 최대 1000만 원 이내로 지원되며, 학업증진 목적을 고려해 1% 금리로 설정됐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이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거나 법원의 개인회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 교통사고 발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환경 개선 사업과 안전 활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북부경찰청은 ‘올라~경기북부’를 캐치프레이즈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취약요소를 분석해 가로등 개선, 도로변 공작물 정비, 야간 갓길 불법주차 등을 개선한다. ‘올라’는 올나이트(All night)의 줄임말로, 스페인어로 ‘안녕(Hola)’을 뜻하기도 하며 경기북부 지역을 밤새 밝혀 안전도가 올라가고, 주민 행복도 올라가는 의미를 담아 신호등과 가로등을 이미지로 사용했다. ‘올라~경기북부’ 주요 중점 추진과제는 관내 사고다발 지역을 분석해 지역 특성과 사고 요인에 근거한 단속활동과 시설개선,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또 야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된 어두운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등 신설‧보수를 진행하고, 교통사고 원인 중 하나인 전신주, 신호지주, 가로수 등 도로변 공작물을 정비한다. 아울러 야간 도로변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공영주차장, 하천변 등을 활용한 야간 대형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위험 장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경찰청은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교통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40분 현재 99%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8%, 1628만311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47.79%, 1601만596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0.8%포인트, 26만7153표에 불과한 초접전을 벌였다. 지난 9일 8시10분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이 후보는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0시30분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5~0.9%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오전 2시 이 후보가 0.85%로 뒤쳐졌으나 1시간 뒤 0.73%로 따로 붙었고, 개표율을 95%를 넘기고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전 3시50분쯤 민주당 당사에서 승복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7.1%를 기록한 가운데 10일 오전 1시30분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0.81%포인트 격차로 초접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8시10분 개표가 시작되면서 이 후보가 초반 5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렸지만 10일 오전 0시30분부터 윤 후보에게 역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30분 현재 이 후보는 47.83%, 윤 후보는 48.64%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20분 개표율 5.02% 시점에서 이 후보는 51.21%로, 45.66%를 얻는 윤 후보에 5.5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후 오후 10시45분 개표율이 10.02% 진행된 시점에서는 이 후보 50.04%로 윤 후보 46.76%를 기록했다. 격차는 3.28%포인트였다. 11시 41분 개표율이 30.01%를 기록했을 때에는 이 후보가 49.63%, 윤 후보가 47.08%로 격차가 2.55%포인트로 좁혀졌다. 0시를 넘어가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0시30분부터 첫 역전이 일어났다. 개표가 거듭될수록 윤 후보의 득표율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이 후보의 득표율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9일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 2017년 제19대 대선보다 171만7982명 증가했다. 전체 선거인 중 1632만3602명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 36.9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2014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첫 적용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은 거대 양당 후보의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도 해소되지 않는 등 전례 없는 비호감 선거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민간 사업자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대장동 의혹은 대선 기간 내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장동 개발‧로비 의혹을 놓고 서로가 몸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고, 특검 도입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약 대리처방 등이,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남기고 또다시 이들에 대
경기도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판로 개척과 내수 판매 증진을 위해 ‘홈쇼핑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생산 제품으로 총 5억7500만원을 투입해 30개 기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1곳당 최대 1500만원 내에서 방송 송출료를 지원받아 올해 안으로 공영홈쇼핑, 엔에스쇼핑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도는 참여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방송 제품 설명, 채널별 입점 협의 과정 등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도는 우선 상반기 1차 공모를 통해 총 15개 기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21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평가항목은 제품경쟁력, 제품신뢰성, 구체적 사업화 기반, 기대효과 등으로 장애인 고용기업과 여성기업,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앞서 지난해 도는 홈쇼핑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32개 기업을 선정, 46회 방송을 지원해 2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5개 제품은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
경기북부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넥슨의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카이라이더 게임 내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중 게임에 접속하면 이용자 전원에게 ‘학폭멈춰! 풍선’ 100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퀘스트를 통해 ‘경찰차 V1 카트바디’, ‘헬멧 배찌 캐릭터’ 등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게임 화면 속 도로 광고판에는 ‘학폭은 브레이크! 우정은 부스터!’, ‘카트는 달리 GO! 학폭은 멈추GO!’ 등 경기북부경찰청이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표어가 노출된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카트라이더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표어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 표어로 선정된 30명에게는 ‘포돌이‧포순이’ 인형 중 1종과 ‘넥슨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 넥슨캐시 1만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관내 130여곳 중‧고등학교에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현장에서 둔기로 피습당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후 입장 자료를 통해 “송 대표가 유세 중 습격을 당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송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면서 “송 대표는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진료를 받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유세 동안 돌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가해자는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사건 경위는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송 대표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직접 연락해 송 대표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물었다고 선대위 측은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송 대표가 서울에서 유세를 하다 괴한에게 뒷머리를 뭔가로 맞아 입원했다”며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송 대표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선을 불과